요즘 제주도의 간선급행버스,
BRT 고급화 사업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여러 논란 속에 사업 확장을 결정했고
여기에 정치적 해석까지 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논쟁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광로 구간 BRT 1단계 개선 사업이 최근 마무리됐습니다.
가장 큰 민원으로 꼽히던
버스 우회전 문제는
전용 신호체계를 도입했고
골목길에서
도로로 진입하면서 발생했던 불편도
안전지대를 일부 축소하는 방식으로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시외 노선에는
여전히 전용차로와 일반차로를 모두 이용해야 하고
무엇보다 이번 개선책이
실제 교통 흐름 개선과 도민 만족도,
안전성 향상으로 이어질지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버스 이용객1>
"몇번 타니까 적응이 되긴 했는데 "
<버스 이용객2>
"시내에서 시외버스 환승할 수도 있는데 건너야 하고 모든게 편한 것 보다 불편한 게 많은데요."
<문수희 기자>
"BRT 고급화 사업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제주도는 올 하반기에 동광로 구간 확대를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제주도는
서광로 구간의 대중교통이나 일반차량 속도가 개선됐고
이용객수도
BRT 고급화 사업 전에 비해
늘어나고 있는 점을 들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동광로 구간 기본 설계를 변경하고
오는 6월부터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설명회를 여는 등 도민 수용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삼용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국장>
“지금 개선 사항들이 도민 만족도까지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개선 사항은 동광로나 나머지 구간 개선하는데 설계에 충분히 반영하고
도민 설명회를 통해 주민 수용성을 높여나가면서 추진하겠습니다. ”
제주도의 이같은 결정에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 논쟁을 넘어
정치적 쟁점으로 번지며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BRT 고급화 사업은
교통 정책을 넘어
도시 구조와 일상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문제입니다.
개선 효과에 대한 체감과 검증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확대 추진이 이어질 경우
논란 역시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선거를 앞둔 지금
정책 추진의 속도보다
도민 공감과 객관적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