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갈등 끝낼까…제2공항 결단 시험대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6.06.11 14:18
         제2공항 건설 사업은
지난 10여 년 동안 제주 사회를 가장 크게 갈라놓은 현안입니다.

여전히 첨예한 찬반 대립 속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차기 도정에서는
지지부진한 논쟁을 끝내고
공론화든, 주민투표든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지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15년 입지 발표 이후
여러 논란 속에 10년 넘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

민선 9기 위성곤 도정이 반드시 풀어야 할 최대 과제로 꼽힙니다.

위성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안전성이 확보된다면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최종 결정은 도민의 몫이라며
의견 수렴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선 이후에는 한발 더 나아간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10년 넘게 이어진 갈등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숙의 과정을 거쳐 빠르게 매듭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
“지난 10여년 간 제주 사회의 깊은 갈등이던 제주 공항을 비롯한 대형 현안과 갈등 과제도 빨리 매듭지어야 합니다. 관련 로드맵도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도민 의견을 묻고 확인하느냐입니다.

현재 오영훈 도정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나오는대로
중점평가사업으로 지정한 후
갈등조정협의회 구성을 통해
공론화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위성곤 당선인이 이같은 방식을 그대로 수용할 지,

아니면
또 다른 해법을 제시할 지 주목되는 가운데
주민투표 또한 관심사입니다.

정부는 2공항 관련 주민투표에 대해
제주도의 공식 요청이 있다면
관계기관과 협의해
시행여부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 밝힌 바 있고

지난 5월 KCTV 등 언론 4사의 여론조사결과에서도
제주도민 70% 이상이
주민투표로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바 있습니다.

<강영진 한국갈등해결연구원장>
“도지사 직속의 전문 기구를 만들어서 도와 도의회, 찬반 단체 대표, 전문가가 참여해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효과적이고 빨리할 수 있을지, 모두가 승복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를 논의해서


검증 해소의 장도 추진하고 최종적으로 도민 의견을 물어서 결정하는 방법도 선정해서..."


10년 넘게 이어진 갈등과 논란 속에
제주 제2공항 문제는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습니다.

민선 9기 위성곤 도정이
어떤 방식으로 도민의 뜻을 확인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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