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대신 '인문학적 AI'로…IB 정책도 전면 재편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6.06.11 15:25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당선인 체제 출범과 함께
제주 교육 지형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됩니다.

인프라 구축에 치중했던 인공지능 교육은
인문학적 활용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논란이 일었던
IB 학교 지정 정책도 전면 재조정됩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광수 교육감이 추진해 온
중학교 신입생 노트북 지급 사업이 사실상 멈춰 서게 됐습니다.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단순한 기기 보급 등 인프라 확보 보다
학생들이 AI를
어떻게 올바르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하는
인문학적 교육이
더 시급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방적인 지급을 폐지하고
학교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유 노트북 체계로 전면 전환을 꾀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강봉수 / 제주도교육감직 인수위원장 ]
"현재 아이들에게 무조건 제공하는 노트북이라는 것이 얼마나 교육적 효과를 가지고 오고 있는가...검증이 있느냐 요구했지만 사실은 교육청에서도 그런 결과가 없는 것 같고요. "


제주 교육의 또 다른 핵심 축인 IB 학교 정책도
전면 재조정될 전망입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그동안 고등학교 단계로의 IB 확대에 대해
철저히 신중한 태도를 취해왔습니다.

국내 대학 입시 체제와의 연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확대가
자칫 학생들의 대입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단 늘어나는 입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성산고등학교 일부 학급에 IB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해 왔습니다.

하지만 고 당선인은 제주 서부지역 고등학교 1개교를
IB 고교로
추가 지정하는 'IB 균형 발전'을 내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성산고의 IB 전환 사업은 동력을 잃고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특정 학교 내정설에 대해
고 당선인은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 고의숙 / 제주도교육감 당선인 ]
"고등학교에 추가 지정하는 문제는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이 상당히 존중돼야 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꼭 애월이어야 한다. 애월이다라는 말씀은 제가 지금은 드릴 수가 없을 것 같고요. 서부 지역에
애월을 포함해서 꼭 추가 지정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교육감 교체와 함께
노트북 지원과 IB 정책이 대전환의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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