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도 안 됐는데" 또다시 막힌 쇠소깍 물길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6.08.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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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 하효동에 있는 쇠소깍은
빼어난 풍광을 선사해
국가지정 명승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바다와 이어지는 하천 하류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물길이 막혔는데요.

해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귀포시 하효동 쇠소깍 일대.

한라산에서 시작된 물이
하천을 따라 바다까지 이어지는 곳으로

빼어난 풍광을 선사하며
국가 지정 명승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바다와 이어지는 하천 하류 부분에
짙은 회색빛 모래밭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
"이 일대는 하천에서 바다까지 물이 흐르던 곳인데요.

지금은 돌과 모래가 잔뜩 쌓이면서
물길이 완전히 막힌 상태입니다."

과거 촬영된 위성 사진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확인하게 드러납니다.

바다까지 이어져 있던
폭 30m 물길은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습니다.

최근 태풍 돌핀의 간접 영향으로
파도가 높게 일고,
해수면 높이가 높아지는 시기가 맞물린데다,

비도 거의 오지 않으면서
파도에 떠밀려온 퇴적물이 그대로 쌓인 겁니다.

일주일 가까이 물이 고이면서
악취가 나기 시작하고
하천에 살던 물고기도 폐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해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지난달 말에도
같은 구간에 퇴적물을 치우는
해안선 정비 사업을 진행했는데

공사가 끝난 지 보름도 되지 않아
또다시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한삼용 / 하효마을회장>
"많은 태풍이 와서 파도는 세고 비는 안 오고 해서 이런 현상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일어난 것 같습니다 올해는. 쇠소깍이 물이 맑아서 밑을 들여다볼 수 있는데

(물이 탁해서) 밑을 들여다볼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주민센터에서는
빠른 시일 안에 장비를 투입해
준설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강문석 / 효돈동주민센터 복지환경팀장>
"여기가 7월 말에 작업을 한 번 했습니다. 해안선 정비로 준설도 하고 작업을 했는데 되게 이례적으로 2주 안에 다시 (퇴적물이) 쌓였습니다. 내일(13)부터 장비를 투입해서 3,4일 동안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마다 수차례
퇴적물이 쌓이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지만
땜질식 대처에 그치는 상황.

반복되는 퇴적과 유실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과 정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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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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