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재협상 난항…항로 확대 요구에 '진땀'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6.08.28 14:37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신규 항로가
운항 시작 1년 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제주도는 막대한 손실보전금을 줄여
재정적, 행정적 부담을 낮추겠다는 계획인데
중국 선사 측이
항로 확대를 조건으로 내걸면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신규 항로 개설에 따른 협정은 총 3년,

1년 가량이 지난 지금
제주도는
협정을 수정하기 위한 재협상에 나섰습니다.

핵심은 손실보전금.

제주도는 협약을 통해
연간 최대 72억 원,
3년간 200억 원이 넘는
손실보전금을 지급하도록 명문화 돼 있습니다.

재협상을 통해
남은 기간
지급해야 할 손실보전금을
100억 원 아래로 낮추겠다는 구상입니다.

재정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정부의 중앙투자심사 대상에서도 벗어나겠다는 계산입니다.

위성곤 도정 들어
중국 측과의
재협상 논의가 본격화 된 가운데
손실보전금 조정 자체에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중국측이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손실보전금을 줄여주는 대신
제주를 거쳐
부산이나 일본 등
다른 곳으로 항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항로 개설의 결정권을 해양수산부가 갖고 있어
권한이 없는
제주도로서는
섣부른 대답을 내놓을 수 없는 현실입니다.

게다가 이미 운항 중인 항로와 선사들의
경제적 이해관계까지 얽혀 있어
추가 항로 개척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남근 제주도의원>
“돈을 줄이기 위해 또 협상을 하게 되면 또 다른 부담이 계속 넘어가는 거잖아요. 이제라도 협상의 고리를 끊고 보다 명확하게 우리의 목표가 어디에 있는지,


칭다오 항로를 계속 해야하는지 아니면 돈을 줄이는 게 목표인지 명확히 하고 도민들에게 잘 설명한 다음에 협상에 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출범 초기부터 적자 논란이 이어진 제주~칭다오 신규 항로.

손실보전금을 줄이기 위한 재협상마저
상대측 요구에 끌려가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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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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