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사건 허위 종결 의혹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야 정치권에서 제주를 찾았습니다.
실종자 발견 현장을 확인하고 제주경찰청장과 면담했습니다.
한편,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부 모 경장이
자신의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30대 여성 장 씨가
실종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 야자수 농장.
더불어민주당 경찰개혁 추진단이
장 씨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찾았습니다.
김영진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김남희, 이해식 공동단장 등은 현장을 둘러보며
발견 경위와 상태, 시신이 늦게 발견된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범죄 피해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싱크>
"하다못해 교통사고든 아니면 다른 형태의 타살 가능성도 다 열어두고 수사하고 계시는 거죠? (네 그러고 있습니다 지금 실종자 휴대폰도 현재 포렌식 중입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오후 들어 현장을 찾았습니다.
시신 발견 경위와
첫 신고 당시 수색 인력의 철수 이유 등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확인한
야자수 특성과
장 씨가 발견된 자세로 볼 때
여전히 의문이 든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발견됐을 때 발이 땅에 닿아있다면 충분히 합리적인 의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두 번째 왜 수색 중에 사건 종결 처리를 했을까? 그것도 합리적인 의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여러가지 합리적인 의심을 가질 지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실종사건 허위 종결 의혹과 관련해
여야 정치권에서 연이어 제주를 찾은 가운데
현장을 둘러본 의원들은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을 면담했습니다.
민주당은
경찰에 이번 사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며
경찰 시스템의 문제가 드러난 만큼
국회 차원에서도 제도 개혁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단지 제주 지역 경찰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에 있는 모든 실종 사건에 대한 정확한 사실 규명을 통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강력하게 촉구하고 또 국회 차원에서도
제도적인 개혁과 법적 안정성을 위한 노력들을 같이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도
제주경찰청을 찾아 청장과 면담을 진행한 가운데
경찰 측이 면담 모습을
촬영하지 못하도록 한 것에 항의하며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싱크>
"장비를 가지고 들어가려면 이틀 전에 승낙을 받아야 합니다. 시설장한테. 그 절차도 지금 없었고. (아니 어제, 아니 잠깐만 승낙을 누가 하는 건데요.) 시설장.
(시설의 장이면 제주경찰청장님이 승낙하면 되는 거잖아요.)"
한편, 실종사건 허위 종결 의혹로 구속수사를 받고 있는
부 모 경장은
줄곧 신고 당시 실종자들과 연락이 닿았다고 주장했지만
최근 경찰 조사에서
통화기록 등이 확인되지 않자
숨진 두 실종자들과 통화하지 않았다며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장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하고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