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 새벽
차귀도 해상에서 발생한
29톤급 경남선적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해
실종된 2명 가운데
한국인 선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 선원 1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평소보다 많은 어획량에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병원 옥상에 해경 헬기가 착륙합니다.
대기하던 의료진이
헬기에서 들것을 내리고 빠르게 응급실로 이송합니다.
차귀도 북서쪽 해상에서
어선 전복사고로 실종됐던
50대 한국인 선장이
사고 발생 이틀 만에 발견됐습니다.
해경이 선체 수중수색 도중
배 오른쪽 선실 통로 입구 부분에서
선장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신원 확인 결과 50대 한국인 선장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29톤급 경남 사천 선적 A호는
지난 2일 삼천포항에서 출항해 조업 중이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14일에 조업을 마치고
삼천포항으로 돌아갈 계획이였지만
사고 당일
고등어가 대량으로 잡히면서
모슬포항으로 입항하고 있었습니다.
해경 조사에서 선원들은
"평소보다 고등어가 많이 잡히면서
선내에서 어획물 분리작업이 어려웠고,
항구에서 작업을 하기 위해
물고기가 잡힌 그물을
그대로 배에 싣고 이동하고 있었다"며,
"어창은 물론 갑판 앞쪽까지
그물을 산더미처럼 쌓아뒀다"고 진술했습니다.
해경은 어획물 무게로
배의 복원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너울성 파도가 치자
배가 순식간에 뒤집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명철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
"양망 이후에 어획물이 생각보다 많이 잡혀서 어획물을 선내에서 처리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획물이 꽂힌 그물을 어창과 선수, 어구 보관함에 (선원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산더미처럼 쌓아서
입항 차 이동하던 중 좌현에서 파도를 맞아서 전복됐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원들의 진술에 따른 가능성인 만큼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어획량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출항 당시
시스템상 신고된 승선원은 8명이었지만
실제로는 11명이 탑승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인도네시아 선원은 여전히 실종상태로
해경은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함정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CG: 이아민, 화면제공 : 제주지방해양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