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건설 '침체' 고용 '착시'…제주경제 '시름'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10.16 14:16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는 가운데
관광 산업과 함께
제주경제를 지탱하는 건설경기 침체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고용 지표는
표면적으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달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88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 8천명 줄어든 규모로
최대 성수기인
8월보다도 감소폭이 확대됐습니다.

이달에도 중순까지 7만명 이상 감소하는 등
마이너스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종 사건으로 인해 불거진
제주여행 안전 우려와
엔저 현상에 따른 일본 여행 수요 증가로
내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게다가 지난달에만 제주공항 국내선 항공편이
220편 이상 감편되면서
항공 접근성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올해 1분기 50만명 가량 증가했던
전체 관광객 규모도
2분기와 3분기 내리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관광산업과 함께 제주경제를 지탱하는 건설경기도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건설수주액은
1년 전과 비교해 21.5% 감소했습니다.

특히 주거용 건축허가면적 50% 이상 급감하면서
주택경기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가 100.9로
간신히 기준치를 웃돌았지만
여전히 전국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의정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
“향후 제주경제는 항공접근성 악화 등으로 관광 경기 회복세가 제한적이겠지만 전국체전 개최, 도정의 가을 소비 진작 대책이 하방 압력을 일부 완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제주지역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한 0.8%로
지난 8월에 이어 최저치를 유지했습니다

도내 취업자는 41만 5천명으로
1년 새 1만 2천명 늘며
17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취업자 증가폭이
60세 이상 고령층에 집중되는 등
연령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역경제가 체감하는 고용 개선 효과는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유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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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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