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의
핵심 절차인 환경영향평가 용역이 돌연 중단됐습니다.
사업의 기본 뼈대가 되는
미래 항공 수요와
현 공항과 2공항간 역할 분담 방안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환경영향평가 초안 제출을 앞두고 제동이 걸렸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초안 제출을 앞두고 용역이 돌연 중단됐습니다.
초안에 담을 오폐수 등 환경 지표를 산정하는데 필요한
미래 항공 수요 예측치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국토부가 용역 진행을 중단한 겁니다.
2025년 기준 수요 예측치는 3천 940만 명이었지만
실제 이용객은
2천 950만 명 수준으로
1천만 명 가량 오차가 발생하면서
항공수요를 다시 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습니다.
국토부는 항공 수요를 산정하려면
현 제주공항과 제2공항 역할 분담이 전제돼야 한다며
제주도와 공항공사에
관련 의견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제주도는
항공 수요 예측치가 먼저 정해져야
공항 역할 분담이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년 전 사전타당성 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에선
국제선 여객 100%를 제2공항에 두면서 제2공항을 주력,
현 공항은 보조 공항으로 운영하는 안이 제시됐습니다.
하지만, 2019년에는 이 구도가 다시 뒤집히는 등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공항 역할이 정해지고
항공수요 예측치가 산정돼야
남은 환경영향평가 절차도 진행이 가능한 상황에서
우선 순위를 놓고 입장이 미묘하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12월 초까지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제주도에 제출할 계획인 가운데
다음 달 예정된 제주도와의 실무 협의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 그래픽 이아민)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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