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풍력 확대에 갈등 고조…"어민은 배제"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6.11.02 14:17
         제주도가 오는 2035년까지 해상풍력 발전용량을
현재의 30배가 넘는
5GW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조업 구역 상실과 생계 위협을 우려하는
지역 어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어민들은 다른 지자체와 달리
제주도가
어업인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현재 제주 바다에서 운영 중인 해상풍력 발전용량은 약 137MW.

민선 9기 제주도정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며
2035년까지 5GW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해상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면서
바다를 터전으로 삼아온
어민들의 인내심이 폭발했습니다.

제주도 해상풍력 어업인 피해 대책 협의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조업 구역 상실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풍력 구조물로 인해 당장 마주하게 될 안전 문제와
조업 제약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 김상용 / 선주 ]
"주간에는 좀 괜찮지만 저희들은 거의 주간보단 야간에가 조업을 많이 합니다. 야간에는 특히 가까이 가거나 이렇게 하면 레이더가 잘 안 찍혀요 상당히 위험하고 그 위험을 무릅쓰고 저희들은 조업을 하다 보니 당연히 피해 대상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어민들은 해상풍력으로 어획량이 줄어들면
선원은 물론 수산물 유통과
운송업체까지 연쇄적인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지방자치단체인 경우
해상풍력 추진법 등을 근거로
업종별 대표나
어업인 단체를 민간 위원으로 참여시켜 소통하고 있지만
제주는
철저히 소외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강용주 / 제주도 해상풍력 어업인 피해대책협의회 위원장 ]
"어민들이 배 사업을 할 때 허가를 제주도에서 받았을 때 어느 구역은 조업을 하지 마라 이런 구역이 다 명시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조업 구역에 갑작스럽게 해상 풍력이 들어서게 되면 당연히 바다는
우리 어민들의 어민들이 우선이지 주민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제주도의 정책은 굉장히 좀 거꾸로 가는 정책이고. "




협의회는 제주도정에
어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실질적인 협의체 구성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이를 거부하면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투쟁도 예고했습니다.

그동안 해상풍력 확대를 지켜보며 목소리를 자제해왔던 어민들이
이처럼 집단 행동과
피해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서면서
제주도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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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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