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2%대 유지…체감 '글쎄'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11.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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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대를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석유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도 여전해
도민들의 체감 물가와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2.6% 올랐습니다.

지난 8월 3.1%까지 뛰었던 물가 상승률이
9월 2.7%로 떨어진 데 이어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돼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도 1.7%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는
지표 물가와
여전히 동떨어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난방 수요가 커지는 시기에 등유 가격이 23.5% 오르고
경유 16.1%, 휘발유 9.7% 등
석유류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류할증료 인상 등의 여파로 국내 항공료는 11.8%,
국제항공료는 20.7% 급등해 교통비 부담도 여전합니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도 여전한데
주요 품목별로는
어획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갈치가 무려 49.8%,
고등어가 27.5%나 크게 뛰었습니다.

국산 소고기도 6.9% 오르며 먹거리 부담을 키웠습니다.


<인터뷰 : 김태경 /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 주무관>
“작황 호조로 채소와 과일류 가격이 하락하며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이 10월 물가 상승률 둔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다만 중동 전쟁으로 경유, 휘발유, 등유 등 석유류와 소비자 선호 크기 및 수입 수산물 감소로 인해 고등어, 갈치 등 수산물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가 상방 압력이 여전하다며
다가오는 김장철 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640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할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체적인 물가 상승률은 2%대로
한풀 꺾이며 지표상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밥상 단골 메뉴와 기름값,
항공료 등 필수 지출 항목의 오름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도민들의 지갑 사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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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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