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서귀포시 색달동 감귤유통센터에서
또다시 지게차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게차로 파렛트를 운반하는 과정에서
일부가 쏟아지면서
근처에 있던 사람을 덮친 겁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지게차 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귀포시 색달동 소재 감귤유통센터.
어제(3) 오후 4시 쯤
이 곳에서 지게차로 운반하던 파렛트가 떨어지며
사람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게차에 20kg짜리 파렛트 10여 개를 고정한 뒤
화물차에서 내려
하역장으로 옮기는 중이였는데
이 가운데 일부가 쏟아지며
근처에 있던 60대 화물차 운전자를 덮쳤고,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유통센터 관계자>
"물건을 집고 차에서 빠져 나와서 이동하는 도중 (화물차) 기사님은 지게차가 자기 쪽으로 오니까 피했고 지게차는 (파렛트를) 가져온 상황에서 그때 쓰러져 버리니까 기사님 쪽으로 (파렛트가) 쓰러진 거죠."
당시 지게차를 몬 건 20대 유통센터 직원으로
관련 면허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게차 운전자가
뒤늦게 화물차 운전자를 발견해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파렛트가 떨어지며
사고가 난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업 당시 신호수는 없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2인 1조 작업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
유통센터 측은
현재 실내와 야외 작업장에
신호수가 각각 1명 씩 배치돼 있는데,
사고 당시 야외 담당 신호수가
다른 구역에서 작업하는 사이 사고가 났다는 설명입니다.
감귤 출하시기로 업무량이 많고
신호수 한 사람당 담당 범위가 넓어 사각지대가 발생했다며
조만간 신호수 인력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구좌읍 축사에서
지게차 전도사고로 운전자가 숨지면서
제주도지사가 현장 점검에 나서
안전관리 강화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조한 지
3일 만에 또다시 지게차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지난 6월,
하귀농협 하나로 마트 지게차 사망사고에 대한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관계자 5명이 최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송치됐습니다.
KC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CG : 이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