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평화로…버려진 차까지 '정체 심각'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1.01.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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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중산간 지역에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오늘 아침 일부 출근길에서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평소 차량통행이 많은 평화로의 경우 운전자들이 두고 간 방치 차량까지 더해 불편과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아침 출근길 제주시 평화로 입니다.

도로에 멈춰선 차들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늘어섰습니다.

밤사이 중산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다시 꽁꽁 얼어 붙었기 때문입니다.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확인해보니 교통 정체는 아침 7시 쯤 시작돼 몇시간 째 이어집니다.

차들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거북이 운행을 이어갑니다.

더이상 안되겠는지 갓길에 차를 대고 부랴부랴 월동장비를 챙기는 차량도 보입니다.

그나마 차량 운행이 원활한 제주시 방면에 반해 서귀포시 방면은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애월읍 고성리에서 경마장 인근 구간은 정체가 더 심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 관계자>
"눈이 많이 내려서 여기 차량들이 가지를 못했어요. 여기 계신 분들이 차를 놔두고 그냥 가셔서..."

빙판길도 빙판길이지만 눈길에 운전을 포기하고 버려진 차들도 교통 정체의 원인이었습니다.

시내에는 눈이 그치면서 한파가 물러갔다고 판단한 일부 사람들이 아무 준비 없이 차를 가지고 왔다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길에 멈춰 세운 겁니다.

<운전자>
"제주시는 비가 많이 와서 이렇게 여기에 눈이 많이 올 줄은 생각을 못한거에요. 급하게 나오는 바람에..."

(선생님 혹시 (견인차) 얼마나 걸린다고...?) 재촉하니까 지금 바로 온대요."

극심한 교통정체는 두시간 넘게 이어지다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차츰 해소됐습니다.

눈이 내리면 순식간에 빙판길이 되는 평화로에 버려진 차들까지 더해지면서 시민들은 아침부터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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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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