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개 구조물 완전 철거"…4년 만에 첫 삽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4.05.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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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한천 복개 구조물 철거 공사가 사업 추진 4년여 만에 시작됐습니다.
공사 기간은 2026년 12월까지로 완공 까지 한천 일대 차량 운행은 전면 통제됩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2019년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한천 지구입니다.
복개 구조물 아래 중장비가 투입됐고 정비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난 2020년부터 추진했던 복개 구조물 철거 공사가 우여 곡절 끝에 4년 만에 시작된 겁니다.

현재 도로로 이용하는 구조물 상판을 모두 제거하고 물 흐름을 방해하며 태풍 피해의 원인이 됐던 교량 기둥도
현재 310여개에서 절반 가량을 줄일 계획입니다.

총 사업비는 430억 원으로 2026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김용원 기자>
"공사 구간인 한천 일대는 복개구조물 철거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6년 말까지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됩니다."

해당 공사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800대로 파악됩니다.

제주시는 주변 도로 우회를 안내하고 특히 소음과 진동 민원이 심한 4.5톤 이상 화물차량은 공사 이후에도 운행 제한을 검토 중입니다.

<김형태 제주시 안전교통국장>
"낮 시간 소음, 진동은 견딜 수 있지만 밤 시간 소음, 진동은 너무 고통스럽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런 점을 감안해서 화물협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습니다."

하루 운행 대수의 약 40%가 화물차로 추정되는데 제주항에서 공항과 서부권을 잇는 주요 구간인 만큼
운행을 전면 제한할 경우에는 업계 민원도 예상됩니다.

<화물차 종사자>
"배에서 차가 내리면 위쪽은 사라봉으로 가고 서쪽으로 가는 차량은 다 이쪽으로 빠져요. 막으면 어쨌든 말이 나올 겁니다."

제주시는 주차장이 부족해지고 도로가 좁아질 수 있다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현재 일방 통행로인 용연교를 확충하고 인근 공유지 등을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한편 한천 일대는 지난 2007년 태풍 나리, 그리고 2016년 태풍 차바 당시 주택 80여 채와 차량 230여대가 침수되고 주민 4명이 숨졌습니다.

두 번의 태풍으로 복개 구조물 상판이 파손되는 등 막대한 인명 재산 피해가 잇따르면서 지난 2019년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됐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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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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