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늘 중문색달해수욕장이 개장을 마무리하면서
도내 12곳 해수욕장이
모두 피서객 맞이에 나섰는데요.
특히 대표적인 바가지요금 항목으로 지적돼왔던
파라솔 임대료가 전면 인하되면서
제주관광의 이미지 개선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중문색달해수욕장.
공식 개장 준비를 마치고 피서객 맞이에 나섰습니다.
이번 개장식에는 마을 주민 대표들과
안전을 책임질 해양경찰들도 참석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철 해수욕장 운영을 다짐했습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
"서귀포의 대표 해수욕장이 중문색달해수욕장이 개장하면서 도내 12군데 모든 해수욕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제주 바가지요금의 대표 사례로 지적돼온
파라솔 임대료가
도내 전 해수욕장에서 일괄적으로 인하됐습니다.
중문색달해수욕장도 임대료를
지난해 3만 원에서 올해 2만 원으로 1만 원 인하하며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용 / 서귀포 색달마을회장 ]
"파라솔 가격을 인하했습니다. 그래서 안전하고 소비자 입맛에 맞춰 가격을 이렇게 (인하)하고 있으니까 저희 중문 해수욕장 해변에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많이 오셔서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가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 모든 해수욕장이 동일한 가격을 적용하게 되면서 바가지요금 논란 해소는 물론
여름철 제주 관광의
신뢰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수 / 피서객 ]
"다른 해수욕장과 (임대료도) 별 차이도 없고 이 정도 가격이면 괜찮다고 생각해서.. 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또한 오는 5일부터는 생수천도 본격 가동에 들어갑니다.
용천수를 활용한 이 물놀이 시설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 여름,
더욱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즐길 거리로 다시 돌아온 제주의 해수욕장.
제주 바다에서의 추억이
시원하고
특별한 기억으로 남기를 기대케 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