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제주도는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정책과 과제 발굴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정책 방향성에서부터 개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논리 확보 등
보다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제주도는
모두 72개의 전략 과제를 발굴했습니다.
AI 생태계 구축과 에너지 전환,
지역 의료 체계 강화,
기초자치단체 설치 등이 핵심입니다.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논리 개발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신산업과 보건의료, 환경, 1차산업
모두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 토론회에서
각 분야 전문가와 도내 기관 단체장들은
민선 8기 도정의 주요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보건 의료 분야에서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를 두고
정책 방향성은 바람직하지만
주치의 개념부터 명확히
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단순히 동네 병원 의사가 아닌,
지역 의료 네트워크를 중심에서
이끄는 역할이 돼야 한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정확한 데이터 기반의
의료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됐습니다.
<싱크 : 홍윤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의료) 시스템 전체의 중심이 되는 의사의 역할, 그게 주치의입니다.
그것이 건강주치의이지 단골 의사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신산업 분야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K헬스케어 정책 속에서
제주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이를 위해선
AI와 바이오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혔습니다.
<싱크 : 신용규 인바이츠생태계 회장>
“제주도가 전진 기지가 되면 어떻겠습니까. K헬스케어가 해외로 진출하는데서 R&D 허브가 되고 제주의 교육 기관과 연계돼서 인재들을 키워내고 ..."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는
다음 달까지 국정 과제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정책 과제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