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읍 해상에서 발생한 용오름이
인근 마을을 덮치며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제(15) 오후 5시 50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해상에서 용오름이 관측됐습니다.
해상에서 발생한 용오름은
이후 강한 바람을 몰고 육상으로 이동하며
남원읍 태흥리 일대 비닐하우스와 주택 지붕을 강타했습니다.
이로 인해 비닐하우스가 파손되고
주택 지붕이 날아가는가 하면
감귤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만 8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시 남동부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4도 정도 높고
동풍이 유입되며
대기가 불안정해져
용오름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