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교수 계약 해지… 졸업 앞둔 대학원생들 '불안'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6.01.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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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대학원생들이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지도교수 계약 해지로
학위 취득에 위협받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습권 침해를 호소하며
대학 본부의 즉각적인 대책을 촉구했지만
대학 측은
정상적인 계약 종료라는 입장만을 내놓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24학년도에 입학해
이번 학기 석사 논문을 마무리하려던 사회복지학과 대학원생 김상현 씨.

그는 최근 지도교수의 계약 해지 통보 소식을 접하고
논문을 제대로 완성할 수 있을지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 김상현 / 제주대 보건복지대학원 재학생 ]
"2년 동안 쌓아왔던 논문 연구에 대한 주제가 다 엎어질 수 있다. 뒤집어질 수 있다라는 그런 염려가 가장 큰 거죠. 저희 대학원생 입장에서는요. "




김 씨와 같은 상황에 놓인 학생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본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현재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 재학생은 26명,
이 가운데 19명이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두 교수에게 논문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1학기 논문 제출을 앞둔 11명이
해당 교수들에게 지도를 받아
졸업 차질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형준 / 제주대 보건복지대학원 재학생 ]
"대학원 교육은 단기간 수업 이수가 아닌 장기간에 걸친 연구의 축적과 연속성을 전제로 한다. 특히 졸업 학기에 있는 대학원생에게 급작스럽고 일방적인 연구 지도 체계의 변경은 단순한 대학의 행정 조정 문제가 아니다. "






대학 본부는
두 교수의 계약 해지로 발생한 결원을
계약교수 1명 충원으로 메우겠다는 입장이지만
현행 학칙상 계약 교수는
석사학위 논문 지도가 불가능해 실효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 측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해당 교수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계약 해지일 뿐이라며
대학원생들에 대한
별도의 대책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해당 교수진도
재학생들과 함께
대학 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단신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이들은 농성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인 계약 종료는
교육과정을 신뢰해
입학한 성인학습자들에게
교육과정의 불안정을 초래한다며
이는 졸업 지연과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대학은 책임 있는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김상미 / 제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최근 미래융합대학에서 발생한 교원 부당 면직, 일방적 계약 종료, 교육기반의 축소는 단순한 인사 조치가 아니라 교육과정의 연속성을 붕괴시키는 행위로서 성인 학습자들의 학습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





대학생들과 교수진이 함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대학 측의 대응이 늦어질 경우
졸업 차질은 물론
학내 갈등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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