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연기 꽉' 식당 화재, 70대 숨져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6.01.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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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서귀포시 남원읍의 2층짜리 식당 건물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이 진화 작업을 벌여 1시간 만에 껐지만
건물 2층에 있던
70대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합동감식에 나선 경찰과 소방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캄캄한 밤, 도로가 뿌연 연기로 온통 뒤덮였습니다.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연기에 행인들은 발걸음을 멈춥니다.

잠시 뒤,
자욱한 연기를 뚫고
경찰차와 소방차가 도착합니다.

어젯밤(15) 11시 20분 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2층 짜리 식당 건물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이 출동했을 당시 음식점이 있는 1층부터
식당 관계자들이 거주하는 2층까지 연기가 들어찬 상태였습니다.

<싱크 : 식당 관계자 (유가족)>
"중국인 친구가 '이모'하고 악을 쓰면서 (불렀어요.) 냄새가 났어요. 쾨쾨한 냄새. 1층에 내려왔는데 우리 식당이 연기로 막 회오리 바람처럼 나서."

소방이
진화 작업을 벌여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건물 190여 제곱미터와 집기 등이 타거나 그을렸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 2층에는
영업을 마친 식당 관계자 3명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상황 확인을 위해 1층으로 내려온 2명은
가까스로 화를 면했지만

방 안에서 잠을 자던 70대 여성은
결국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미처 밖으로 대피하지 못한 70대 여성은
이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싱크 : 유가족>
"여기서 (밖에서) 언니 언니 부르면서 해 가지고, (처제가) 불났으니까 빨리 옥상으로 올라가라 그렇게 했는데. 일단 연기가 (위로) 올라가니까, 연기가 올라가게 되니까 또 보이지도 않고 하니까."

경찰과 소방이 합동 감식을 진행한 결과
불은 1층 음식점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냉장고 전선에서
합선 흔적이 발견된 만큼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1층과 2층을 잇는
좁은 계단과 연결된 음식점 옆문으로
2층까지 연기가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음주 2차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화면제공 : 시청자, 제주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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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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