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제주 지역은
평년 기온을 웃돌며 낮에는 초봄같은 온화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오겠고
수요일에는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도로관리사무소 앞에 제설차량이 줄지어 세워져 있습니다.
작업자들은 바퀴에 체인이 잘 채워져있는지 살펴봅니다.
창고에는 마대에 담긴 제설제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이 창고에 있는 염화칼슘과 소금은 300톤 가량.
이번주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예보되면서 본격적인 대비에 나선 겁니다.
<제설 작업자>
"눈 예보가 잡혔다 하면 전날 3시 정도에 얘기를 합니다. 내일 비상이 걸린다, 그러면 그때 새벽에 나올 팀들 정하고. 근데 거의 다 나오죠."
지난주 제주 지역 낮 최고기온은 평균 15도.
평년보다 6도 정도 높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20.4도까지 치솟으며
초봄 같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내내 제주 지역에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우리나라 동쪽에
강한 고기압이 버티며
공기의 흐름이 정체되는
이른바 '블로킹 현상'이 나타나면서,
북극의 찬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한동안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영하권에 머물겠고,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으면서
평년 수준을 밑돌겠습니다.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를 끌어내리겠습니다.
수요일부터 목요일에는
산지를 비롯해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인터뷰 : 최지영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북서쪽에서 만들어지는 눈구름대가 유입돼 21일 새벽부터 22일 밤 사이 많은 눈이 내려쌓이면서 중산간 이상 지역과 일부 해안에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리고
이로 인해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CG :박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