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다가오는 추석 상차림 비용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다행히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추석 대목을 앞둔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미리 명절 준비를 하러 온 시민이 꼼꼼한 손길로 물건을 살펴봅니다.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았을까,
걱정반 기대반으로 지갑을 열어봅니다.
<인터뷰 :김운자/제주시 우도면>
"이것저것 사긴 사는데 요즘은 추석을 많이 안 하니까 조금밖에 안 샀어요."
폭염 탓에 물가가 크게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다행히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준비비용은
31만 4850원으로
지난해보다 2% 줄었습니다.
과일과 나물채소류 가격이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가운데
지난해 특히 비쌌던
시금치와 배 가격이 내려간 덕분입니다.
다만, 차례상에서 비중이 큰 육고기 등
일부 품목에서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우와 돼지고기의 경우
폭염의 영향으로 가축폐사가 증가하면서 각각 9.1%와 5.3% 상승했고,
여름철 고온기에 생육이 부진했던
애호박 역시 지난해 대비 40% 상승하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송편도 쌀과 찹쌀의 생산량 감소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값이 오르면서
가격 상승률 상위 품목에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 김순애/축산물 판매 상인>
"준비하고는 있는데 상품권 할인 행사 때문에 오지 않을까 기대는 되는데 (고깃값이) 너무 오르다 보니까 기대는 안 해요."
<인터뷰 : 김순자/채소 상인>
"(애호박 같은 경우) 육지에 비가 많이 와서 육지에서 들어오는 거라 (농사가) 안돼서, 작년에 3만 원 하던 게 이번엔 6만 얼마까지 갔어요."
제주상공회의소는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수요가 늘면서
일부 품목의 가격이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