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다음 달부터
10년 이상 장기간 방치된 무연분묘 개장허가 신청을 받습니다.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고
접수된 무연분묘는
오는 6월부터
현지 조사와 공고 등을 거치게 됩니다.
개장허가증을 받은 신청인은
본인 부담으로
무연분묘를 개장해
유골 화장 후
5년간 공설봉안시설에 안치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제주경제의 회복력은 점진적으로 강화되고 있지만
산업구조 개편과
경제충격 대응력 제고는 필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와
제주경제에 미치는 영향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제주경제의 회복력 평가 결과
단기적인 충격 흡수 능력은 양호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취약하며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은
회복속도가 느려
산업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제주도에서 추진 중인 민생경제 회복대책과
신산업 육성정책 방향성은
제주경제의 구조적 안정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에 적합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제주경제는
외부 충격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코로나19와 같은
경제위기가 재발할 경우를 대비한
위기관리체계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차귀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40대 한국인 선원이
작업 도중 사고로 의식을 잃은 채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어제(20) 밤 차귀도 남서쪽 87km 해상에서
부산 선적 139톤급 어선에 있던
40대 한국인 선원이 그물 제거 작업 도중 의식을 잃었습니다.
출동한 해경이
함정과 헬기를 투입해
신고 두시간 30분 만에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도가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일자리 매칭데이'를
오는 26일 오후 2시
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채용관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고용센터와 제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제주중장년내일센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제주자립지원전담기관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관합니다.
도내 호텔과 카지노, 도소매업 등
16개 기업이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진행하며 84명을 채용하게 됩니다.
제주도는 일자리 매칭데이를
매분기 마지막 달 넷째 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정책서민금융상품에 따른 이자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지원대상과 적용 상품을 대폭 늘립니다.
특히 지원대상을
기존 19살 이상 39살 미만의 청년층에서 전 도민으로 확대합니다.
또 적용 상품 또한
근로자햇살론과 햇살론유스,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등 4개로 늘립니다.
이에따라 지원금액은
4개 상품을 모두 합산해 최대 6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업해
전산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복잡한 서류 제출없이
본인 인증만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습니다.
- 제주경제 살리기 '3GO 챌린지'
- 들불축제 취소 말말말
- 차고지증명제 완화, 임대료 환불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이번주 첫 소식은
제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3고 챌린지'입니다.
이 챌린지는
먹깨비와 탐나는전을 사용하고(go),
민생경제를 살리고(go),
소상공인을 살리고(go)의
의미를 담아 퍼져나가고 있는데요.
박인철 제주도소상공인협회장의 지목을 받은
오영훈 지사가 챌린지 참여를
이렇게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증했고요.
김완근 제주시장과
오순문 서귀포시장,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에게 바통을 넘겼습니다.
이 세사람 모두 보시는 것처럼 챌린지 지목에 응답했는데요.
챌린지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다들 탐나는전 카드와
영수증만 보여주고 있어서
음식을 인증하는
요즘 감각은 보이지 않아서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다음 이야기는
말그대로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제주 들불축제 이야기입니다.
들'빛'축제 아니냐,
이런 지적 받았던 들불축제가
태풍급 강풍으로 결국 취소됐습니다.
이에 누리꾼들 다양한 의견 주셨는데요.
진짜 불을 놓았다면
정말 큰일날뻔 했다는 의견도 있었고,
불 안 놓는다고
제주의 축제에서
기상 상태도 제대로 파악 안하고
강행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오름에 불을 놓던
미디어아트를 하던
들불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긴 하는지 묻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바람의 신인 영등신이 노했다는
댓글도 눈에 띄었는데,
비슷한 의견이 도의회에서도 나왔습니다.
고태민 의원은
영등할망이 제주에 머무는 기간
들불축제가 개최된 것은
제주의 전통신앙과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고
축제기간을 결정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참고로 예로부터
음력 2월 1일부터 15일까지를
영등 기간이라고 불렀고,
이번 들불축제 기간이었던
3월 14일부터 16일은
음력 2월 15일부터 17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딱 하루 겹친건데요.
들불축제가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전통 축제인만큼
지적이 이해가 되면서도
적절하지는 않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마지막 이야기는
대폭 완화된 차고지증명제입니다.
지난 19일부터
개정된 조례안이 공포되며
도내 등록차량의 70% 이상이
차고지증명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양 행정시는 기존 대상 차량들의
차고지증명 말소 신청과
증명 제외 신청 등을 접수하고 있는데요.
공영주차장에 차고지를 등록한 경우
말소 신청 등을 거쳐
미리 결제한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민간 주차장 등에
비용을 지불하고 차고지를 확보한 경우에는
차액을 돌려받기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알아봤더니
공영주차장에
차고지를 등록한 차량은 615대였고,
민간 주차장에는 724건이 등록돼 있었는데요.
지난해 말 기준
차고지를 등록한 전체 차량 가운데
0.9% 수준이었습니다.
차고지증명제 완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서민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였던 만큼
유료 임대가
1%가 채 되지 않았다는 점은
곱씹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제주는 맑고 포근한 날씨 속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16도에서 20도로
어제보다 5도 가량 높겠습니다.
다만,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어
야외활동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내일까지 순간 풍속 초속 15m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서쪽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물결이 최고 3m로 높게 일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지역에 따라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다며
개인 건강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저녁,
제주시 연동 일대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5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주행거리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올 3분기 중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20일) 관광 분야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담은
방한 관광시장 글로벌 성장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중국인 관광객은
제주도에 한해
30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한데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전체 외국인 여행객의 70%를 차지하는
제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1월 13일
농협 직원을 사칭해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주택을 찾은 뒤
조합원 실태조사를 한다고 속여
80대 피해자의 카드에서
14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30대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는 예금 액수에 따라
명절 선물을 준다고 속여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피해자의 카드에서 돈을 빼냈으며
과거 농협에서
계약직으로 일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각종 재난 상황에서
빠른 구조와 대응을 위해 소방헬기가 운용되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2019년부터 한라매 1대가 운용되고 있습니다.
섬 지역 특성상
장거리 운항이 불가피한데
단 한 대로 운용되다보니
점검이 잦아지면서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 공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7일,
한라산 성판악 5km 지점에서
등반객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심정지 상태였던 60대 남성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모노레일을 이용해 산에서 내려왔고,
3시간 가까이 걸려 병원에 도착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해야 했지만
당시 기상이 좋지 않아 닥터헬기 등이 뜨지 못했고,
소방헬기도 환자 이송을 마치고
서울에서 돌아오던 중이라 현장에 투입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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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주에 도입된 소방헬기 한라매.
도서 지역을 비롯해 산간 등
제주 전역에서 발생하는 재난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한라매는 야간 비행이 가능하고,
도내에서 다른 지역으로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유일한 헬기로,
제주에서 450km 떨어진 서울까지
환자를 이송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섬 지역 특성상 장거리 운항이 불가피한 상황.
하지만 한 대에 불과해
지난해에만 319시간을 비행하면서
전국 평균과 비교해 2배 많았습니다.
50시간을 비행하면 자체 점검을,
500시간마다 다른 지역으로 옮겨져 정밀 점검을 하고 있는데,
운항 시간이 긴 만큼 정비와 점검도 잦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검 등을 이유로
지난해에는 89일을 운항하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동시에 여러 사고가 발생하거나
촌각을 다투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입니다.
실제 지난해 9월,
조기 출산 위험이 있는 30대 임산부를
다른 지역 병원으로 이송해야 했지만
당시 한라매가 점검 중이라
다른 지역의 소방청 헬기를 빌려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단 1대의 헬기만 운영되다보니
기체를 점검하거나 다른 지역에 가 있을 경우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인터뷰 : 김성진 / 제주소방안전본부 119항공대팀장>
"중증 환자 도외 이송 건수가 상당히 많다 보니까 비교적 운항시간, 운항거리가 많습니다. 정비하는 동안은 한라매가 운항을 못하니까 아쉬움이 있고
저희가 중장기적으로는 2호기 도입하는 걸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재난 상황에서 빠른 대처를 위해
전국에서 운용되는 소방헬기는 32대.
장거리 운항이 불가피한
제주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소방헬기 추가 도입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좌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