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금 사업을 추진한 가운데
2가지 사업 모두
모금 목표액 2억 원을 조기에 달성했습니다.
이번에 추진한 지정기부금 사업은
제주시의 경우
봉개동 거친오름 탐방객 쉼터,
서귀포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여행객을 위한 전용 쉼터 조성입니다.
전국적으로 72개 지정기부금 사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빠른 모금 완료를 기록했습니다.
모금 목표액 조기 달성에 따라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각각 오는 8월과 9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됩니다.
제주학생문화원이 이달 말까지
제주어 뮤지컬 예술교실에 참여할 단원을 공개 모집합니다.
제주어 뮤지컬 예술교실은
지역문화를 반영한
창작 뮤지컬과
제주어 교육을 결합해 운영됩니다.
도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제주학생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단원 선발은
다음달 5일 진행되며
지정곡과 자유곡 실기 평가 등을 통해 이뤄집니다.
제주도육청이
교육부와 공동으로
교육 공공자료의 분석과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공공데이터 분석 활용대회를 마련합니다.
대회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되며
자료 분석과 상품,
서비스 분야로 나눠 심사합니다.
교육 공공자료에 관심 있는 학생이나 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 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입니다.
분야별 수상팀에게는 총 1억 1천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 수가 증가하며 8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내 취업자는
39만 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천명 증가했습니다.
도내 취업자 수가 늘어난 건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입니다.
다만 경기 침체 여파로
자영업자 수는 1천명 감소한 10만 3천명으로
2018년 9월 이후
6년 5개월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제주시가 제주들불축제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행사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합니다.
제주시 지역은 2개 노선으로
1노선은
종합경기장을 거점으로 한라대를 경유하고
2노선은 애월체육관에서 행사장까지 왕복 운행합니다.
서귀포시 노선은
서귀포 제2청사를 출발해
천제연 입구를 거쳐 행사장을 30분 간격으로 왕복합니다.
이와함께 행사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도 운행됩니다.
한편 제주시는
들불축제 기간 행사장 입구에서
특산품 할인판매 장터와
묘목 나눠주기 행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오늘 제주는 흐리고
낮 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돌며
온화한 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13에서 16도로
평년보다 1에서 2도 정도 높겠습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낮부터 저녁 사이
곳에 따라 가끔
5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낮은 구름이 유입되는 산지를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며
가시거리가 짧아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1.5m 높이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지난 2일 발생한 신제주 대형마트 화재와 관련해
노조측이 사측의 안일한 대응을 지적했습니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 제주본부는
"당시 화재 경보와 대피 방송에도
대피는 즉시 이뤄지지 않았고
직원들에게 그대로 근무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사측이 고객과 노동자들을 현장에 방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트 측은
"화재 경보가 작동하면서
비상구와 비상문은 자동으로 잠금이 해제됐고
출구로 대피를 유도했다며
앞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일 오후
마트에서 연기 신고가 접수돼 370여 명이 대피했고
소방은
지하 1층 공조 벨트 과열에 의한 것으로 보고
과실이나
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는
오전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가 15도,
서귀포 15.5도 등으로 분포해 평년 기온을 다소 웃돌았습니다.
내일 제주는 흐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9에서 11도,
낮 기온은 11에서 16도로 분포해
온화한 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낮부터 저녁 사이
5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해상날씨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1.5m 높이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해상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성산항에 국가사업으로
화물부두 확충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화물부두가 어선 통행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제주도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성산항에서 진행 중인
화물부두 확충 공사 현장입니다.
기존보다 더 큰 화물선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약 8천 제곱미터 해상을 매립해
5천톤 급 이상 화물선 3척이
동시에 정박 가능한
130미터 길이 부두를 짓고 있습니다.
공사비만 약 300억 원, 전액 국비 사업입니다.
2년 전 공사를 시작해
내년 3월 완공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은 45% 정도입니다.
<공사장 관계자>
"이제 수중에 구조물 매설이 다 됐고 상판에 레미콘 작업을 할 수 있게
(준비 중입니다.)"
그런데 어민들은
화물 부두가 달갑지 않습니다.
공사 현장은
어선들도 드나드는 곳으로
운항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만조시에는
건축 구조물이 잠길 정도로
해수면이 높아지는데
예방 시설물도 없어
충돌 같은 안전사고 위험도
높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화물부두는 확충하고
부족한 어선 선석 문제는
수년째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씽크:어민>
"지금 수로가 너무 비좁다 보니까 도항선이나 화물선이 접안했을 때 우리 어선들은 어디로 가야 한다는 말입니까? 나가고 들어오는 선박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공간이 안 돼요. 안되다 보니까 결국에는 사고가 날 수밖에 없는 거고.."
이에 대해 제주도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화물부두 확충 공사는
종전 노후 시설을 다시 짓는 것으로
준공 이후에는
시설이 지금보다 약 20미터 가량 해상으로
튀어나올 뿐 어선 운항 안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성산항은
지난 2022년,
어선 화재로 선박 3척이 불에 탔는데
당시 배를 댈 수 있는 선석이 모자라
어선을 밧줄로 묶어 고정하는
이른바 병렬식 정박 때문에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그래픽 유재광)
어제 제주시 일도동의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이 합동감식을 벌인 결과
불은 가스난로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에
난방용품 이용이 늘어나면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새벽 시간, 주택 창문에서 불빛이 번쩍이고,
창문 사이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기 시작합니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물줄기를 쏘아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제주시 일도동에서 발생한 다세대주택 화재.
불길 속에 건물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80대 할아버지는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이
합동 감식을 진행한 가운데
이번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건 바로 '가스난로'.
거실에서 가스난로를 켜다 불이 나자
80대 할아버지가
이불과 물을 이용해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이 주위로
빠르게 번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감식단은 불길이 번진 원인과
가스 폭발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에
난로 같은 난방용품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제주에서
난방용품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103건.
이로 인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으며,
7억 8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월별로 나눠보면,
난방용품 화재는
겨울철에 60% 이상 집중되고 있지만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는 환절기에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며 넣어뒀던 난방기기를
다시 꺼내 사용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점검하지 않거나
먼지 등이 쌓여 화재로 이어지는 건데,
특히 가스 난로의 경우
LP가스가 폭발하거나
순식간에 불길이 번지며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 김현길 / 제주소방안전본부 광역화재조사단 조정관>
"제품의 이상 여부나 체결 상태를 확인하신 후 가동하시고 (난방기기) 제품 주변에 불에 탈 수 있는 물건을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스난로는 화재 발생 시
급격하게 확대될 위험이 높으므로 화재 시 신속하게 대피하시고 119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겨울을 지나 봄에 들어서며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는 요즘.
난방용품 사용 시 철저한 점검과 함께
기본 안전수칙 준수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CG : 박시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도내 정가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정부 야당과 시민 사회단체들은
조속한 탄핵 촉구를 이어가고 있고
여당 정치인들은
온라인을 통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허은진 기자입니다.
"윤석열을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소나무당 제주도당 등
제주 원내외 야4당 원탁회의가
비상시국 공동대응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원탁회의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석방과 관련해
국민들이 분노했고
전국 법원이 혼란에 빠졌다며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면한 정세를 비상시국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공동대응하겠다며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즉각 파면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원철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휘두르며 민주주의를 공격하는
내란세력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제주지역 야4당 원탁회의는 헌법재판소의 즉각 파면선고를 촉구하고..."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원외 진보정당 등 31개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 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은
제주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제주행동은
또다시 계엄 발생이 우려된다며
마찬가지로
조속한 파면을 강조했습니다.
<임기환 /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 상임대표>
"윤석열이 복귀한다면 제2의 계엄으로 인해서 더 많은 희생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조속한 파면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금의 갈등과 혼란을 줄일 수 있는 것은
헌재의 신속한 파면 결정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도내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은
SNS 등 온라인을 통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탄핵 심판 과정의
절차적 하자 등을 주장하며
이번 탄핵선고가
각하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고기철 / 국민의힘 서귀포시 당협위원장>
"(탄핵소추안에) 내란죄의 부분은 삭제가 됐죠. 그렇다고 하게 되면 전체 국회의원의 의사를 듣는 재의결 절차가 있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탄핵 각하가 돼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만약에 각하가 되지 않으면 기각이 타당하지 않을까..."
한편 오영훈 지사는
최근 민주당 시도지사와 공동입장문을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파면 결정을 촉구했고,
이를 두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편향 발언과 행보로
다른 견해를 가진 도민을 배척하고
당에 충성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