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고사리 · 비상착륙 · 입도세)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3.04.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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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뉴스로 소개해드리지 못해 아쉬웠던 이야기들을 모아 전해드리는 픽입니다.

이번주 키워드는 고사리와 비행기, 입도세로 준비했습니다.

첫번째 픽 들어가 보겠습니다.


#제주는 고사리의 계절

이맘때면 제주 사람들은 가장 부지런해진다고들 합니다.

바야흐로 고사리 채취 시즌이 된건데요.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는 많은 인증샷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제주 사람들의 고사리 사랑은 유별나서 제주에서만 통용되는 고사리 관련 용어들도 있습니다.

공식적인 우기와 장마는 아니지만 봄철 고사리가 나오는 이맘때 내리는 비를 고사리 장마라고 하고요.

많은 분들이 이맘때면 고사리 꺾기에 열중하다 길을 잃는 사고가 많아져 '고사리 길 잃음'이라는 표현도 자주 등장하기도 합니다.

길 잃음 사고뿐 아니라 지난 19일에는 고사리를 채취하기 위해 야초지에 세워둔 차량에서 장기간 운행으로 과열된 배기관에 마른 잡풀이 닿으며 화재로 이어진 제주에서만 볼법한 흔치 않은 사고도 있었습니다.


#새벽 비행기 비상착륙

두번째 픽은 비행기 비상착륙입니다.

어제(20일) 한 커뮤니티에 이런 글 올라왔습니다.

새벽에 커다란 소음과 함께 비행기가 저공 비행하며 지나갔다는 내용인데요.

새벽 2시를 넘긴 시간이다보니 다른 커뮤니티에도 무슨 일이 있냐며 질문하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발 빠른 누리꾼들 실시간 항공기 이착륙 정보가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하고 해당 항공편을 공유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생소한 항공사였습니다.

그래서 제주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취재 본능이 발휘되는 저희 김경임 기자가 확인을 해봤더니 미국에서 운영되는 화물항공사의 비행기였고 일본 오키나와로 가던 도중 날씨가 좋지 않아서 제주로 회항한 경우라고 알려줬습니다.

큰 일이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제주, 입도세 추진

마지막 픽은 환경보전분담금으로 불리는 일명 입도세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제주를 여행하려면 8천 원을 더 내야한다, 이런 기사가 이번주 내내 쏟아졌습니다.

지난 주 도정질문에서 나온 이 발언 때문이었는데요.

<오영훈 / 송창권>
제주 안에선 별다른 큰 반응 없지만, 제주 밖 누리꾼들 반응은 뜨겁습니다.

특히 반대 목소리 높았는데요.

일본 여행이 8천원이 싸졌다, 관광지 물가라 안 그래도 비싼데 제주도가 입도세로 바가지를 더 씌우고 있다, 저렇게 돈 걷으면 진짜 환경에 쓰긴 할꺼냐는 댓글들 있었습니다.

조금 더 소개해드리면 돈 냈다고 쓰레기 더 버리는 사람이 생길꺼라는 우려와 서울 올때 서울세 내라 같은 격앙된 반응들도 많았습니다.

찬성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태국과 하와이 등 관광으로 유명한 지역들은 이미 추진하거나 검토하고 있다며 제주에도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고속도로 이용하면서 통행료 내는건 아무말 안하면서 제주 입도세는 왜 따지냐며 반박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습니다.

또 정말 제대로 쓰이면 제주 환경보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하는 누리꾼들도 있었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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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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