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한라봉 호조세…"이제는 품질관리"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24.02.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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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정보입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한라봉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품질은 물론 가격도 좋아 막바지 품질관리만 제대로 한다면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라봉 수확전 관리 요령을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서귀포시 상예동 한라봉 재배농가입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제주의 대표적인 만감류인 한라봉 수확이 한창입니다.

지난 여름 변덕스런 날씨에 고생도 많았지만 올해는 수확량도 많고 무엇보다 가격까지 좋아 수확의 고단함도 잊습니다.

<강태권 / 서귀포시 상예동(한라봉 재배농가)>
"올해는 농협으로 전량 출하해서 좋은 단가를 받고 있습니다. 과실도 좋고 맛도 좋고 지난해보다 수확량도 많고 올해는 농사가 잘 된 편입니다."

최근 농협에 출하되는 한라봉 가격은 1kg에 5천원에서 5천500원으로 지난해보다 1천원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최고가입니다.

당도와 산함량이 평년보다 높아 맛이 좋고 무엇보다 사과와 배 등 다른지방 경쟁과일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제 막바지 품질관리가 한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어 농가마다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우선 한라봉을 따낼 때는 장갑을 끼고 수확가위를 사용하는 등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히 다뤄야 합니다.

보기와 달리 껍질에 조금이라도 상처가 날 경우 부패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침에 이슬을 맞고 마르지 않으면 열매와 껍질 사이에 공간이 발생하는 부피과와 거북등 모양의 주름과가 생길 수 있어 환기를 잘 해 줘야 합니다.

<조영기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꼭지썩음병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슬이 과피에 묻었을 경우에는 주 원인이기 때문에 물은 반드시 오전에 주시고 환기를 철저히 진행하셔서 해뜨기 전에 이슬맺임을 방지해주는 것이 관건이 될 것..."

농업기술원은 또 수확이 다 끝난 후에는 수세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한번 충분히 물을 주고 요소 비료를 뿌려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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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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