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신예·용병 활약 속 제주농구단 순항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5.07.15 11:37
영상닫기
         제주도 휠체어농구단이
주축 선수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신예와 외국인 용병의 활약으로 새로운 전력을 구축했습니다.

뜨거운 땀과 의지로 반전을 써내려가고 있는
그들의 훈련 현장을
이정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제주시 외도동에 위치한 장애인체육관에는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치열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자신의 휠체어를 능숙하게 다루며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는 모습,

빠른 패스와 정확한 슛 연습에 몰두하는 표정에는
집중과
열정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이 가운데 태국 국가대표 출신의 스리피롬 선수는
베테랑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팀의 주축이던 김동현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5월 제주팀에 영입된 이후,
리그 초반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뷰 스리피롬 / 제주도휠체농구단 선수(태국) ]
"우리 팀은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팀에 들어온 지 지금 두달 밖에 안됐는데요. 더 많은 시간 함께 훈련하면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신예 정승 선수를 비롯한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띕니다.

정승 선수는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돌파로
기존 선수들과는
또 다른 색깔을 보여주며 팀의 공격 루트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승 / 제주도휠체어농구단 선수 ]
"개인적인 목표는 일단 시합나가보고 이번 연도는 적응이나 연습으로 생각하고 내년부터 눈에 띄게 잘하고 싶은... "



코치진의 지시에 따라 전략 훈련부터 수비 전술,
속공 연결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이 이어지고

서로에게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 선수들의 모습은
전력 누수라는 우려를 깨고 강한 팀워크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개막한 KWBL 휠체어농구리그에서 첫 경기 상대인
대구광역시청을 75 대 46으로 제압하는 등
현재 2승 1패로
공동 2위에 올라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우성 / 제주도휠체어농구단 주장 ]
"똘똘 뭉치려하고 팀 분위기는 지금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리그전 첫 경기 해봤는데 상위 순위권 다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번 시즌 제주휠체어농구단은
전력 공백의 불안감을 넘어서
새로운 희망과 에너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외도체육관을 가득 채운 땀과 열정이
과연 어떤 성적으로 이어질지,
팬들의 기대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기자사진
이정훈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