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비공개 용암길 열린다!"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5.08.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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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예약제로 출입을 관리하고 있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이
오는 18일까지 전면 개방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공개 구간이던
거문오름 용암길이 이번에 한시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울창한 숲이 검은색을 띠고 있어 이름 붙여진 거문오름 입니다.

약 1만년에서 8천년 전 사이 화산활동으로 화산체가 형성됐습니다.

분화구에서 유출된 용암이
김녕과 월정리 앞바다 14km 구간까지 흘러가면서
그 자리에는
독특한 곶자왈 식생이 자라났고
크고 작은 동굴 20여개를 만들어냈습니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모체로서
지난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습니다.

다양한 화산지형과 식생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철저히 예약제로 관리해오던 거문오름이
국제트래킹 행사 기간 예약 없이 탐방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한라산과 주변 오름 군락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해설사 설명도
들을 수 있습니다.

해발 456미터 정상에서는 둘레만 4.5km,
깊이는 백록담과 비슷한 110m 규모의 말굽형 분화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김인금 거문오름 탐방객>
"오늘은 오늘대로 오늘 안 왔으면 이런 풍광을 볼 수 있을까? 최고입니다. 최고예요."

<김성란 거문오름 탐방객>
"굉장히 오랜만에 왔는데 길 생태 탐방을 했던 동문들과 같이 와서
더 기분이 좋고, 날씨도 너무 좋습니다."



지질학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탐방 예약제를 하면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비밀의 용암길도 열렸습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평소 출입을 제한했던 거문오름 비공개 구간인
용암길도 이번 축제 기간 탐방객들에게 개방됐습니다."

벵뒤굴 입구까지 흘러간 용암길 흔적을 따라 걸으며
제주 고유의 곶자왈 식생도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탐방 기회입니다.

<정희준 세계자연유산해설사>
"이 용암길은 평소에는 가보지 못한 곳으로 우리에게 숨겨져 있는 보물을 걸어볼 수 있습니다. 용암이 흘러간 장소, 용암동굴까지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동굴 입구까지 보면서 우리 제주의 가치가 과연 어떤 것인지 몸소 느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많이 많이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거문오름 정상과 분화구 코스
그리고 용암길 약 6km 코스를 선택해 탐방할 수 있는
이번 트레킹 축제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집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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