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정책 '공감대'…기초단체는 '온도차'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5.09.17 15:54
         제주특별자치도와 민주당 중앙당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습니다.

제주도는 국비 확보와 함께
기초자치단체 설치,
제2공항 추진 등 현안 지원을 요청했는데요.

특히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2027년 7월에 도입하자는 제안이 있었지만
민주당은
일정에는 선을 긋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제주도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렸습니다.



최근 확정된 새 정부 국정과제 방향에 맞춰
제주도는 800억 원 규모의 국비 사업 19건을 건의했습니다.

또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와
제2공항 건설사업 추진 등
굵직한 지역 현안에 대해 제도 개선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싱크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805억 규모의 국비 사업이 예산에 온전히 반영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회복과 미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제주를 탄소 중립 정책의 전진 기지로 강조해온 만큼

제주도가 건의한 여러 사업 가운데서도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논의가 집중되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정 간의 공감대가 확인됐습니다.

<싱크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대표>
“수소차 보급사업 193억 원, 수소충전소 확충사업 42억 원 배정된 것이 맞습니까? 덕분에 제주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의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를 두고는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도입 목표 시점을 2027년 7월로 못 박으며
조속한 주민투표 지원을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국정과제 반영에 따른 시행에는 동의하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싱크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7년 기초자치단체 부활에 대한 구체적 일정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이야기 드립니다. 어쨌든 당 지도부가 관심을 갖는 의미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주도와 더불어민주당은
별도의 협의체를 꾸려
앞으로도 예산과 현안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기자사진
문수희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