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환영합니다"…'예스키즈존' 첫 지원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5.10.15 16:03
어린아이의 출입을 제한하는
이른바 '노키즈존'이 사회적 논란이 된 지 오래입니다.

이와 반대 개념이
아이와 부모가 같이 머물 수 있도록 한 '예스 키즈존'인데요.

제주도가
'예스 키즈존'을 활성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지원사업에 나섰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애월읍의 한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이곳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문이 열려있는
이른바 ‘예스 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곳곳에 캐릭터 인형이나 소품이 진열돼 있고
기저귀를 교체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됐습니다.

아이를 동반한 손님들은
눈치 보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인터뷰 : 황성혁, 황리안 / 전라남도 순천시>
“훨씬 편하죠. (아동 시설) 없는 곳이 많아서 화장실에서 (기저귀를) 겨우 갈고 그러는데 있으니까 많이 편합니다."

업주 입장에서도
가족 단위 손님이 늘면서
운영에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신명훈 '예스 키즈존' 운영 카페 점장>
“아이들하고 같이 오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갈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지 않다보니 그렇게 만들어서 가족 단위 손님들을 더 받으면 어떨까,하는 취지로 만들게 됐습니다."


지난해 도내 한 아동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제주에는
모두 100여 곳의 노키즈 매장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차별 논란과 영업의 자유 사이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도가 처음으로 예스키즈존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사전 신청을 통해 도내 64곳의 매장을 예스 키즈존으로 지정하고
인증 스티커와 함꼐
아동 용품 구입비 30만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실적으로 노키즈 매장을 제재하기 어려운 만큼
반대로 예스 키즈존을 늘려
포용적 문화 조성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강미영 제주특별자치도 아동보육청소년과장>
“아동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예스키즈존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선정된 음식점에는 어린이 용품 구입 비용 30만 원을 지원합니다."


제주도가
예스키즈존 육성에 나선 가운데
아이와 부모를 환영하는 공간 확산을 위한
장기적인 인식 개선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기자사진
문수희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