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에 이어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31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됩니다.
제주선수단은 대회를 앞두고 막바지 훈련에 한창인데요. 
지난해 한국신기록을 연달아 갈아치운 
육상 간판 강현중·강별 선수를 비롯해 
또 한 번의 금빛 질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 장애 육상 달리기 선수들이 트랙 위를 힘차게 내달립니다.
전국 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강현중 선수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지난해 열린 
제6회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강현중 선수는 
T37 등급 400m에서 58초17, 
200m에서 26초19로 한국신기록을 경신했고,
800m에서도 
2분33초의 대회신기록으로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강현중  /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스포츠단  ]
"올해 전국체전 열심히 준비하고 운동 열심히 할 테니까 400미터에서  한국 신기록 도전을 하고 싶습니다. "
필드 한쪽에서는 강별 선수가 원반을 던지며 궤적을 그립니다.
강별 선수는 통합 원반던지기에서 20m29, 
창던지기에서 18m37을 던지며
두 종목 모두 한국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인터뷰 강별 / 제주도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
"제45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제 목표 기록을 깨고 그리고 
모든 장애인 체육회 소속 제주 팀들 모두들 화이팅 하십시오. "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는 제주선수단 4백 여명이 참가합니다.
선수 215명을 비롯해 임원과 보호자 186명으로 구성된 
제주선수단은
배드민턴과 론볼 등 23개 종목에 출전하며 
3년 연속 메달 100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경환 / 제주도청 직장운동경기부   ]
"3개 종목에 출전하는데 모두 금메달 따고 싶은 게 목표이고 그걸 토대로 제주 선수단이 종합 순위권에 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제주의 이름을 가슴에 품고
다시 한 번 금빛 질주를 준비하는 선수들.
그들의 땀방울이 부산 하늘 아래 찬란한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