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 해안에서 
차 봉지에 포장된 마약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또다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됐습니다.
간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마약류인 케타민으로 1차 확인됐는데
겉포장지가 지난 9월
성산에서 발견된 케타민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제주항 인근 방파제 주위에 노란 통제선이 설치돼 있습니다. 
해경이 해안가 주위를 꼼꼼히 살펴보고 사진을 찍습니다.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해경이 출동한 겁니다.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1일 오전.
해양 정화 활동을 하던 봉사자가 
방파제 인근에서 
수거한 쓰레기 가운데 
수상한 차 봉투를 발견한 겁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이 일대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되면서
현재 해안가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해경이 출동해 
마약 간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안에 있던 물질은 케타민 1kg,  
3만 3천여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양으로 1차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해당 물질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제주 해안에서 
차 봉지 형태의 마약이 발견된 건 이번이 세 번째. 
특히 이번에 발견된 물질의 겉포장은
투명한 비닐로 밀봉된 은색 봉투에 한자로 '차'라고 쓰여 있었는데
이는 지난 9월, 
성산 신양 해변에서 
처음으로 수거됐던 케타민 20kg의 포장지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마약의 유입 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기존에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