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치도의회 교육행정질문이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교육행정질문 이틀째인 오늘은
폐교 활용 문제과
체육중고 신설 등 공약이행 사항이 중점 거론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광수 교육감은
체육중고를 위미 지역에 신설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습니다.
교육행정질문 주요 내용을 최형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학생수 감소로 폐교된 도내 학교는 모두 35개.
매각된 4곳을 제외하고 교육청이 소유하고 있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않으면서
유지 관리비로 매년 2억원 가량이 투입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도의회 교육행정 질문에서도
적극적인 활용으로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강상수 의원은 관리가 어렵다면
공공 매각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 강상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마을에 주더라도 유지 관리비 정도는 충당할 수 있을 정도로 해야 될 것 아닌가 그렇지 않으면 매각을 통해서 방법을 찾든지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김 교육감은 지역 주민들의 기부체납을 통해 형성된 특성을 고려해
지역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며
매각은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통학로 확장 같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사항이라면
학교재산을 활용할 수 있다고 포용적 태도를 취했습니다.
<녹취 :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주민을 위한다기보다 학교 인근에서 아이들이 교육적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공간을 확장한다는 차원에서는 저는 학교 부지를 밀면 안된다는 말을 하기 싫습니다."
예술고와 체육고 설립에 대한 공약이행 실적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예술고 관련 공약 이행 평가가 90%로 나온건
사업이 완료된 것으로 보면 되냐는 오승식 교육의원의 질의에
이미 포기한 공약이라며
그동안 노력만 놓고 본다면 40%도 충분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체육중고등학교 신설 공약은
100% 희망을 가지고 았다는 말로 의지를 보였습니다.
설립 후보지로 위미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설명도 나와 관심을 모았습니다.
<녹취 :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체육고는 제가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100% 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냥 말씀해도 됩니다. 위미 지역입니다."
<녹취: 오승식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
"확실히 갑니까?"
<녹취 :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아니 이제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이번 교육행정질문에서는
제주형 자율학교 확대와 생태환경 교육, 청소년 도박 예방 등에 대한
의원들의 다양한 제안이 이어졌습니다.
김 교육감은 의원들의 질의와 제안에 대해 적극 수용하는
자세를 취하면서 화기애애 한 분위기로 진행됐습니다.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질문을 마무리한 도의회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내년 제주도와 교육청에 대한 예산심사에 들어갑니다.
KCTV 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