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연휴 나흘간 13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전망입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늘(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지는
3·1절 연휴 나흘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1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 기간 국내선 항공편 공급석은
지난해 3·1절 연휴보다 9.8% 줄었으며
평균 탑승률은 82%로
3%포인트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차고지증명제 조례 개정안이
여러 논란 끝에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전기차, 수소차와 함께
배기량 1600cc 미만 차량도
차고지 증명 대상에서 제외되는데요.
도내 등록 차량 70%가
차고지증명제 면제 대상에 속하면서
유명무실한 정책이 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번 제주도의회가 대안으로 마련해 본회의에서 의결된
차고지증명제는
적용 대상을 큰 폭으로 축소했습니다.
경차.소형차량과
전기, 수소차 등 중형 이상 제1종 저공해 차량,
배기량 1600cc 미만 준중형차,
1톤 화물차는 차고지 증명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배기량 1600cc 미만 중형차로는
현대 아반떼와 엑센트.
기아 k3, 포르테, 르노 sm3와 함께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해당됩니다.
이와 함께 다자녀 가정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가 심한 장애인과 보호자 소유 차량 1대도 면제됩니다.
이번 의회 대안으로
차고지 증명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차량은
전체의 71%에 이르게 됐습니다.
당초 제주도 개선안의 51%에 비해
20% 포인트 가까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의회 대안을 수용하기로 하고
시스템 정비 후
오는 19일까지 조례를 공포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차고지증명제가 적용됐다가
바뀐 개정안으로 면제될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
행정 시스템으로 일괄 해제할 예정이며
최근에 차고지 임대료를 납부했다면
개정안 시행일을 기준으로 소급 적용해 환급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김삼용 /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정책과장>
“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1600cc 미만이 (면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의회 결정을 존중해서 조례가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번 차고지 증명제 개선안의 경우
정책 수혜대상이
70%를 넘어서며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게다가 차고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원도심 지역에 대해서는
이번에도
이렇다할 개선책이 나오지 않아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 그래픽 : 박시연)
제주는 해마다 수백가구에서 수천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돼 왔습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미분양 문제까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아파트 분양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오등봉공원 아파트 공사 현장.
지난해 8월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 뒤
오는 2027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천4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제주시권에 조성돼 청약 전부터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분양가 논란 속에
미분양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이 오등봉공원 아파트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제주에선 아파트 신규 분양을 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제주는 지역 특성상 아파트 공급 규모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매년 적게는 수백가구에서
많게는 수천가구까지 꾸준히 공급됐습니다.
특히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은 분양 물량이 1천가구를 웃돌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올들어 제주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없을뿐더러
연말까지도
분양 계획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아파트 분양 경쟁률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일반공급 1순위 경쟁률은
2023년 0.18대 1,
지난해에는 2.88대 1에 그쳤습니다.
제주는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던 2016년엔
1순위 경쟁률이 55.89대 1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 구자민 / 리얼투데이 연구원>
"코로나19가 끝나고 해외여행 비율이 늘면서 제주도를 찾는 이들이 비교적 감소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광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내수 경기가 침체되고
아파트 가격까지 하락세를 보이면서 건설사들이 아파트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워 보입니다."
지난 1월말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2천670가구로
이 가운데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역대 최고 수준인 1천700가구에 달하고 있습니다.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고
대출 규제 등도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분양시장 한파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제주도내 금융기관의 대출 잔액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불황과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기업과 가계 할 것 없이
모두 허리띠를 졸라맨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자금 수요가 줄면서
도내 금융기관의 대출액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 대출액은
2022년 한해 2조원 가까이 증가했지만
2023년에는 8천600억원으로 57% 급감했습니다.
지난해에도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대출액은 5천700억원에 그쳤습니다.
차입 주체별로 보면
지난해 기업 대출액이 3천8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조원 이상 급감했습니다.
가계 대출 잔액은 감소폭이 축소되긴 했지만
지난해에도 2천300억원 가량 줄면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 최종윤 /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금융팀 과장>
“기업대출은 경기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증가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가계대출은 내수 침체, 부동산 경기 부진 지속
고금리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감소세가 확대되다 다만 작년부터는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감소세는 다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계와 기업 모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연체율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예금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6개월째 1%대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07%로
두 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차주들의 상환능력이 크게 떨어져 있어
대출 감소와 금리 인하에도
당분간 연체율을 끌어내리는 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한 주간 예고된 주요 현안과
이슈 등을 살펴보는 제주 미리보기입니다.
1인당 연간 최대 40만 원의 택배 추가 배송비 지원사업이 시작됩니다.
또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도 실시됩니다.
김수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4일부터 접수...최대 40만 원 }
제주도민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접수가 오는 4일부터 시작됩니다.
제주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누리집과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이뤄지며
지원 규모는
1인당 연간 최대 40만 원으로
올해 1월 1일 이후 결제한 비용부터 소급 적용됩니다.
{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5일 실시 }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가 오는 5일 실시됩니다.
제주의 경우 선거 대상이 40곳이지만
30군데가
단수 후보로
투표없이 당선이 확정되며
실제 선거는 10곳에서 진행됩니다.
투표시간은
직선제의 경우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의원제는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 통계청, 2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
통계청이 오는 5일,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합니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8%로
3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이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제주시 공공 전기자전거 서비스 4일부터 시작 }
제주시가 오는 4일부터
공공 전기자전거 서비스 운영사업을 시작합니다.
동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자전거 180대가 투입되며
이용 가능시간은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로
이용 요금은 기본요금 100원에 분당 90원 입니다.
{ 제주세무서, 제59회 납세자의 날 행사 개최 }
제주세무서가
오는 5일 오전 제59회 납세자의 날 행사를 개최합니다.
명예세무서장과 명예민원봉사실장을 위촉하고
모범납세자에 대한 수상을 진행합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1년여 간의 법정 공방 끝에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재개됐습니다.
제주도는 계획보다 늦어진 만큼
내년 상반기 시운전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낼 계획인데요.
이 외에도
도내 8곳 하수처리장 중에
5곳이 적정처리량을 넘어서면서 증설 공사가 줄줄이 추진되는데
예산과 주민 수용성 확보가 가장 큰 과제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공사에 착수한 지 8년이 지났지만
마을 주민 반대와 소송에 발목 잡혀
공정률은 35%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시간이 늦어진 만큼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내년 상반기 시운전을 목표로
증설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증설이 완료되면
동부하수처리장 하루 처리 용량은
현재 1만2천톤에서 2만4천톤으로 두 배 늘어납니다.
<브릿지 : 문수희 기자>
“도내 하수처리장 전반적으로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줄줄이 증설 공사가 추진됩니다.”
현재 제주지역 하수처리장은 모두 8곳에서 가동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5곳이
적정가동률인 80%를 넘어서며
제대로 하수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증설 공사가 시작된 동부와 서부처리장,
현대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제주하수처리장은
1~2년 안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어교육도시로 인해
하수 유입량이 늘어난 대정 처리장은
1만3천톤 증설을 목표로 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고
중문관광단지 하수가 유입되고 있는 색달 처리장은
1만5천톤 증설을 목표로
올해 설계 용역이 착수될 예정입니다.
문제는
막대한 공사비가 투입되는데
국비를 제때 확보할 수 있냐는 것과 지역 주민 수용성 확보입니다.
증설 공사가 추진되는 마을마다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고
최근 서부처리장의 경우
국비 문제로 준공일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태 /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 하수도부장>
“지방비를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중앙부처하고 재원 협의를 병행할 계획입니다. 다소 민원이 있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지만
주민 지원 사업과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서..."
아직 광역하수정비 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화북 2지구의 경우
개발이 본격화되면
하수관을
어디로 연결하느냐를 두고도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 그래픽 : 이아민)
제주해군기지 배관 파손과 오염물질 유출 사고와 관련해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등 시민단체가
해군에 관련 사실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기준치를 네 배 초과한 심각한 오염이 확인됐음에도
해군은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유출량과 오염 범위 등을 밝히고
사고 발생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감독 기구인 서귀포시는
사고 발생 40일이 지나
지연 신고한 책임을 물어 해군을 고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낮 기온이 평년 기온을 웃돌며
온화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말이자 삼일절인 내일은 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14에서 17도로
평년보다 4도 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여 야외활동에 별다른 지장은 없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1.5m 높이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고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 제주는 흐리고
낮 기온이 19도까지 오르겠고
아침부터 제주 전역에
5에서 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제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근무했던 간부가
병가 셀프 결재로
수년 동안 100차례 넘게
해외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 감사에 따르면
선관위 공무원 A 씨는
서귀포시 선관위에 근무하던 지난 2019년,
일본 여행을 위해
한달 짜리 병가 휴가 진단서를 발급 받아
셀프 결재한 뒤
12일 동안 출국했습니다.
제주에 있던 2016년부터 2023년까지
같은 진단서를 반복해 사용하거나
허위 병가를 스스로 결재하는 방법으로
100여 차례에 걸쳐
일본 등 7개 나라에서
800일 넘게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은
A 씨에 대해 파면 징계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게 요구했습니다.
제주시가
지역상권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일(3월1일)부터
불법 주정차 점심 단속 유예시간을 1시간 연장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2시간이었던 단속 유예시간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로 늘립니다.
유예시간 연장은
편도 2차로 이하 도로에만 적용되며
편도 3차로 이상 도로나 특별관리지역,
교차로 횡단보도, 인도 등의 지역은 제외됩니다.
연장기간은
내일(3월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1년이며,
향후 지역경제 여건 등을 고려해 연장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제주시가
2024년 연말정산에 따른
지방소득세 환급 신청을 접수합니다.
특별징수의무자의 경우
국세환급금이 발생하면
지방소득세가 자동으로 환급되지 않는만큼 별도로 신청해야 합니다.
환급은
지방소득세 환급청구서,
국세 환급금 통지서 등을 첨부해
제주시청 세무과로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됩니다.
제주는
풍부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실제 콘텐츠 산업으로의 연계는 미흡해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제주연구원의
제주지역 콘텐츠 투어리즘 활성화를 위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제주의 콘텐츠 투어리즘 주요 대상으로
영화나 드라마 로케이션 장소,
4.3사건 관련 현장,
유명 연예인 관련 장소, 맛집이나 올레길 등이 꼽혔습니다.
하지만 콘텐츠와 실제 장소 간 경험 차이나
장소의 중복 사용으로 인한 정체성 왜곡,
관리 부실,
주민과 관광객 간 갈등,
지역 경제 환원 효과 분석 부재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연구원은
관련 조례 제정과 사이버 관광팀 신설,
콘텐츠의 자체 제작 확대와 인력 육성,
2.3차 콘텐츠 개발 지원 등의 제도개선을 제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