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내 부동산 경매 낙찰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침체로
경매에 부쳐지는 물건은 많아졌는데
그만큼 투자 수요는 줄었다는 얘기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상승 여력이 없어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생활형 숙박시설에 들어선 한 상가입니다.
법원 경매에서 4차례 유찰된 끝에 지난달 낙찰됐습니다.
하지만 낙찰가는 감정가의 3분의 1 수준.
<스탠드업 : 김지우>
“사실상 헐값에 새 주인을 찾은 건데
그럼에도 최근 부동산 경매 시장에선
얼어붙은 경기로 인해
낙찰 자체가 쉽지 않다는 분위기입니다.”
실제
지난달 제주에서 진행된 부동산 경매는 모두 312건으로
이 가운데 56건이 낙찰됐습니다.
낙찰률은 17.4%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1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64%로 집계됐습니다.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 등 용도를 가릴 것 없이
모든 부동산 유형이 외면받고 있는 가운데
토지시장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지난달 용도별 낙찰률을 보면
주거시설은 23%로 전월보다 떨어졌고
업무 상업시설은 17%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토지는 13%선으로 하락하면서
전체 용도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씽크 : 이주현 / 지지옥션 전문위원>
“부동산 시장에 대한 침체와 고금리 그다음에 대출 규제 영향으로 낙찰을 받는 매수세는 약간 줄어들었습니다.
낙찰률 낮아진다는 것은 경매 물건은 증가하고 있는데 투자 수요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경매 시장은
실수요자보다 가격 변화에 민감한 투자자가 많아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부동산 경기의 선행 지표로 꼽힙니다.
지난달 낙찰가율은 회복세를 보였지만
특정 물건에 의한 일시적 현상으로
당분간은 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송상윤)
손바느질 소품 만들기나 외국어 등 취미나 특기를 살려
이웃들과 나누거나 창업을 꿈꾸지만
홍보 등 막상 고민해야 할 것이 많은게 현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가 마련한
도민대학 플랫폼을 활용해
경험과 이력을 쌓아가는 도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린이들을 상대로 영어 동화를 가르치고 있는 양혜인씨.
책을 읽기 전 그림을 보며 공감하기 등
아이들이 지루하거나
어려워 하지 않도록 만든 프로그램에
학부모들이 더 관심이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성인을 위한 강좌를 고민해봤지만
수강생 모집부터 고민해야 할 것들이 적지 않아
창업에 망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양혜인 / '나도 도민대학' 강사 ]
"영어그림책에 대한 관심들이 다들 높은 상태라서 구비하고 계세요. 더 활용하고 싶으신데 방법을 모르시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셨었거든요. 기회가 되면 부모님들을 모시고 수업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새로운 수업을 여는 거는 조금 리스크가 있어서..."
이런 가운데 지난해 제주도가 구축한
참여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도민대학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전문 학위 등이 없어도 자신의 재능이나 경험을 살려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제주도가 강사료 지원부터 수강생 모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양혜인 / '나도 도민대학' 강사 ]
"수업을 진행하게 되면 여기에서 해 주시는 건 굉장히 많긴 하거든요.
강사로서 아니면 수강생으로서 준비할 부분은 없어서 모든 게
만족스럽긴 하지만 아무래도 홍보가 조금 아쉽긴 하다. 더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들어..."
매달 자신만의 강의 계획을 제출하면 독창성 등을 심사해
강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도민들이 개설된 강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정된 교육 공간 외에도
지역캠퍼스와
카페 등 외부 교육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원희 / 제주도 평생교육팀장 ]
"석사, 박사 이런 학위까지는 필요 없고요. 재능과 경험이 바탕입니다.
수강생 모집뿐만 아니라 어느 지역에서 하고 싶다라고 했을 때 아니면
내가 원하는 곳에 (교육) 공간이 없을 때는 저희가 공간까지 연계를 해서 배움터로 연결해 드리고 있습니다. "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4%가
긍정적으로 답하는 등
다양한 교육 수요에 맞춘 강좌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마련한 도민대학 플랫폼을 활용해
자신만의 경험과 이력을 쌓아가는 도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1. (전시) 제주문화예술재단 '돌, 종이, 그리고 어린이'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오는 28일까지
예술곶산양 전시실에서
'돌, 종이, 그리고 어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제원, 박훈 작가와
저청초 학생들간 제작한 작품 150여 점이 선보이며,
제주 굿 문화를 이해하고
제주의 화산석을 표현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기간 : 2월 28일까지, 장소 : 예술곶산양 전시실)
2. (공연)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의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이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립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최정상 바이올리니스트 등을 비롯한
정상급 클래식 음악인과 단체가 참여해
다채롭고 풍성한 음악을 선사하게 됩니다.
(기간 : 2월 20~22일, 장소 :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소극장)
3. (생활정보) 취약계층 청소년 '꿈바당 교육문화카드' 접수
제주특별자치도가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제주꿈바당 교육문화카드 신청을 받습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의 초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으로,
연간 지원액은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이며
온라인 강의수강이나 도서 구입,
독서실 이용 등 도내 208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기간 : 12월 31일까지, 대상 : 저소득층 초중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
4. (생활정보) 제주산 100%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모집
제주도가
브랜드 가치와
소비자 신뢰 향상을 위해
제주산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모집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를 100% 공급받는 일반음식점으로
선정된 업소에는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며, 온라인 홍보도 지원됩니다
(기간 : 2월 28일까지, 지원 : 지정서, 포스터 제공, 온라인 홍보)
문화와 생활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이
독서인문·예술·체육활동을 통한
2025학년도 인성교육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독서마라톤 운영과
학생 맞춤형 독서 활동 지원,
학교도서관의 다양한 콘텐츠 보급에 나섭니다.
또 학교 예술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예술가와 협력해 예술 수업을 운영하는 학교를
종전 103개교에서 133개교로 확대합니다.
이 밖에도
학생 주도형 교내 리그를 운영하고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할 방침입니다.
지난 1일,
구좌읍 토끼섬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 원인 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토끼섬 해상에 완파돼
잔해물이 떠 있는 상태로
기관 고장이 왜 일어났는지
사고 조사는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사고 당시부터 가동했던 통합지원본부는
내일(11) 종료될 예정이며,
내일 하루 민관군이 참여하는
대규모 실종자 수색과
환경 정화 작업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 1일 오전 구좌읍 토끼섬 해상에서 어선 두 척이 좌초돼
선원 15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은 실종됐습니다.
월요일인 오늘 제주는
흐리고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찬바람이 불어 춥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6에서 9도로 분포하겠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겠습니다.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1.5m 높이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내일 제주는 가끔 구름 많겠고
늦은 밤부터 비가 시작돼
모레까지 제주 전역에 10에서 40mm,
산지 등 많은 곳에는
60mm 이상의 강수량을 보이겠고,
높은 산지에는 1cm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지난주 제주 전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9) 낮 12시쯤에는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서
9살 발달장애 어린이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로 접수돼
수색 2시간 만에
집에서 200m 가량 떨어진 풀숲에서 무사히 발견돼
보호자에게 인계됐습니다.
이보다 앞선
어제(9) 오전 9시 30분에는
제주시 한림읍에서 눈길에 차량이 고립돼 안전조치가 이뤄지는 등
지난 7일부터 어제까지 사흘동안
소방인력 160명과 장비 50대가 투입돼
차량 고립과 미끄러짐 사고 등
눈과 관련한 사고 31건,
강풍 관련 9건 등 모두 40건을 조치했습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도내 감자 재배 농가에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봄재배용 씨감자를 공급합니다.
공급량은
탐나 3.8톤과 대지 3.2톤 등 7톤 내외로
공급은
지역농협을 통해 이뤄집니다.
농업기술원은
육성 품종인 '탐나'감자의 공급 비율을
기존 60%에서 65%로 확대했으며
원종장에서 공급된 수경재배씨감자를
두세차례 자가 증식해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제주도가
지난 6일 발생한
외국인 홍역환자에 대한 1차 역학조사를 마무리하고
접촉자 74명 모두
발열 등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접촉일로부터 21일간 증상 발생 여부를 수동감시하게 되며
증상이 없다면
별도 격리 조치는 이뤄지지 않습니다.
제주도는
제2급 감염병인 홍역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24시간동안 집에서 휴식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73억 2천만 원을 투자해
도내 13개 어항의 건설과 정비를 추진합니다.
상반기에
신속 집행이 가능하도록
5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에 발주합니다.
제주도는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해
설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착공 전에도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제주에서 매매 거래된 아파트 2채 중 1채 꼴로
하락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제주지역 아파트 거래 중 49%는
종전 거래가격과 비교해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하락거래 비중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부동산 업계는
경기 침체와 정국 불확실성, 금리 인하 지연 등의 여파로
거래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지역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재형저축사업 참여 대상을 모집합니다.
근로자 10만 원과 기업 15만 원, 제주도 25만 원 등
매월 50만 원을 공동으로 적립하면
5년 만기에 3천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입니다.
신청 대상은
도내 중소기업 가운데
청년근로자를 6개월 이상 고용하고 있는
신청일 기준 직전 3개월 평균임금 총액이 372만원 미만이어야 합니다.
단란주점이나 노래연습장업,
근로자파견업체, 비영리법인은 참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 사업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30개 기업에 382명의 청년근로자가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