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8(금)  |  조승원
대선 이후 지역 정가가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면서 무주공산인 제주도지사에 도전하는 여야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안에 유력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를 계획이고 현역 교육감에 맞서는 보수 후보 단일화도 이번 주에 결론날 예정입니다. 도의원 선거전도 각 지역구마다 예비주자들이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지방선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현황과 전망을 조승원, 양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은 무주공산인 제주도지사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는 점입니다. 지역 정가가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며 차기 도지사를 노리는 여야 유력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대림 전 JDC 이사장이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문대림 /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낮은 도정, 겸손한 권력으로 오직 제주,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며 민생과 경제회복에 힘쓰겠습니다." 지역위원장을 사퇴하며 도지사 출마 선언이 기정사실화된 오영훈 국회의원은 이번 주 안에 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김태석 전 도의회 의장도 오는 24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에서만 3파전의 당내 경선이 유력한 가운데 여당 지위를 앞둔 국민의힘에서는 이미 경쟁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문성유, 정은석 예비후보와 부임춘 전 제주신문 대표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이 밖에 김용철 회계사가 오는 22일 출마 선언을 예고한 가운데 허향진 도당 위원장과 고경실 전 제주시장,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도 출마 선언 시기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까지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민의힘도 이번 주 중 공천 일정과 절차 등을 마련할 계획어서 본선 주자들은 늦어도 다음 달 안에는 확정될 전망됩니다. <허향진 /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중앙당의 지침이 내려오면 당에 대한 기여도, 앞으로의 당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훌륭한 분들을 공천하도록 하겠습니다." 군소정당에서는 정의당 고병수 제주시갑 지역위원장과 제주가치 박찬식 예비후보가 범진보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입니다. 제주녹색당 부순정 예비후보도 연일 정책 자료를 발표하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도지사 선거가 거대 양당 후보와 범진보 단일화 후보, 무소속 후보 등 최소 4명 이상의 본선 경쟁이 전망되면서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제주도지사 선거 못지 않게 교육감 선거도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이석문 교육감의 3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보수진영에서 고창근, 김창식 예비후보간 단일화가 쟁점입니다. 당초 지난주 단일화 여론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선거인단의 반발로 한 주 연기됐습니다. <바른교육연대 관계자> "수요일 오전까지 그러니까 월, 화, 수요일 빠르면 화요일까지도 가능하고 그러다 늦으면 수요일 오전까지 (여론조사)해서 수요일에 그것을 집계하면 목요일 정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보수후보 진영 쪽에서는 앞서 단일화가 불발된 김광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도 계속 열려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에따라 교육감 선거는 추가 단일화 여부에 따라 최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제주도의원 선거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현재 20여 명의 예비후보가 선관위 등록을 마치고 지역 주민과 접촉을 늘리며 표밭을 일구고 있습니다. 그동안 예비주자와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줬던 선거구 획정 문제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이번 주부터 논의를 재개합니다. 제주지역의 경우 인구편차 허용기준에 따라 제주시 아라동과 애월읍은 둘로 나누고,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과 서홍·대륜 선거구의 조정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송재호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인구가 늘어난 지역에 대한 분구, 줄어든 지역의 통합, 그것은 정치개혁 특위에서 다루고 있고 그 부분에는 일반적인 원칙을 여야가 합의해서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속개해서 의논해서 통과되리라고 기대하고 있고요." 교육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만 선출하고 다음 선거에서는 폐지하는 일몰제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상황에서 현재 7명의 예비후보가 마지막일지도 모를 선거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경쟁 구도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대선 결과에서 나타난 민심과 새로운 정부 출범 등이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양상현입니다.
집중진단
KCTV News7
01:59
  • [집중진단1] 제주의료원 기능 상실?
  • [집중진단①] 장례식장 영업이 무기한 중단됨에도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던 제주의료원 . 제주의료원장이 관련 교육을 이수 받지 않은 것이 영업 중단의 이유로 밝혀지며 공공의료기관의 안일한 운영 행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제주의료원의 이해못할 처신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2년전 리모델링까지 마치며 본격 운영을 예고했던 의료원 내 10 병동. 지금은 어찌된 일인지 반년 넘게 임시 폐쇄된 상탭니다. 병동 낙후와 간호사 인력문제라는게 병원측의 설명. 하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며 안 그래도 부족한 병상에 입원을 희망하는 도민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떠 안고있습니다. <싱크 : 제주의료원 이용자> "처음 올 때는 (입원하기가) 많이 힘들었어요. 대기자가 많았어요.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아는 사람을 통해 겨우 들어왔어요." <싱크 : 제주의료원 이용자> "아무튼 여기 들어오려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병실이 남으면 인력을 충원해서 기다리는 사람들 빨리 입원 시키는게 낫죠." 더군다나, 도민들에게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시작했던 각종 의료 사업도 몇달만에 중단됐거나 축소됐지만 뚜렷한 입장조차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싱크 : 제주의료원 관계자> "(지난해 12월 13일 이후 석달 동안 운영을 안하는 이유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받은 내용이 무엇인가요?) 그것은 말할 수 없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 보건 의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공공의료원. <클로징 : 문수희 기자> "공공의료기관인 제주의료원이 도민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도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법은 찾지 못한채 내부 갈등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용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2018.03.16(금)  |  문수희
KCTV News7
02:51
  • [집중진단2] 갈 길 먼 제주의료원
  • 제주의료원은 도내 의료 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복수노조를 두고 있습니다. 근로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기도 하지만, 제주의료원에서는 오히려 노노간 불협화음이 생기고 있습니다. 간호사 인력 배치 문제를 놓고 특정노조와 병원 측이 협약을 맺자 다른 노조에서는 이를 문제 삼아 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사측도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업무 방해 등으로 병원 원장이 노조위원장을 고소하는 등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병원 내부 불화는 그대로 의료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례식장이 한달 넘게 문을 닫는가 하면, 멀쩡한 병실도 시설 현대화나 인력 보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수개월째 놀리고 있습니다. 노사는 문제가 터질 때마다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씽크:김광식/제주의료원 원장(지난 13일)> "예산 확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산을 확보해서 병실마다 화장실 하나씩 만들어야 하고 병실을 쾌적하게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되고.." <씽크:김윤남/공공연맹제주도제주의료원 노조위원장(지난 13일)> "내시경실을 운영해야겠다, 그러다가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해야겠다 이런 식으로 저희에게 말씀을 했던 부분입니다." 네 탓 공방 속에 병원은 적자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출자출연 기관인 제주의료원에 매년 20억원이 넘는 적지 않은 도민 세금을 투입해 적자를 메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 내부 상황에 대한 개입은 최소화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무관심, 방임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주의료원 장례식장이 문을 닫았을 때에도 제주도는 관련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병원측은 해당 사실을 제주도에 알리지도 않았고 제주도는 안일한 대응에 대한 책임도 묻지 않았습니다. 제주의료원 사태에 대해 지도 감독 기관이 제주도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입니다. <씽크:오무순/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 "제주의료원은 단계적으로 정상화시키려고 노력하고 고민하고 있지만 올해는 출연금 20억여 원과 기능보강 사업비 18억 원을 투입해서 시설을 보강하고 노사 문제는 화합단계로 해서 노력해서 정상단계로 올려가겠습니다." 내부 갈등은 병원 부실 운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병원 재정은 악화되고 도민들은 제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씽크:김용범/제주도의회 의원> "의료원장 공모에서부터 예산 지원까지 운영 전반에 있어서 절대적인 책임이 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제주의료원과 더불어서 제주도정이 책임져서 사태를 수습해야 되고" 갈등을 봉합하는 처방 없이는 병원 정상화의 길은 멀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 2018.03.16(금)  |  김용원
KCTV News7
02:22
  • [집중진단2] "복개구간 철거…재원·여론 변수"
  • 태풍 차바 피해 이후 하천 복개와 하류 지역 범람과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용역진은 하천 복개 구간 기둥이 물 흐름에 지장을 주고, 특히 나무 등 부유물로 막힐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안으로 복개구간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천을 예로 들며 현재 조성된 복개구간 300미터를 제거할 경우 지장물이 사라져 하천 수위가 1미터 이상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박석환/한국종합기술 상무> "복개구간으로 통수로 감소에 따른 월류위험은 항상 존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복개구간은 철거를 원칙으로 하고 1안으로 하천 오른쪽에 새로 3차로 대체도로를 지금 4차로를 3차선 대체도로로 우회해서 조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독사천과 병문천 등 다른 복개구간도 전면 철거가 타당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천 상류에 유입되는 물을 외도나 애월 등 외곽지역으로 흘러보내는 방수로 설치도 제시했습니다. 복개구간 철거에 5천 7백억원, 방수로 조성에 4천 1백원 등 1조원에 육박하는 재원 확보 방안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태풍과 집중호우때 피해가 크지만 평소에는 도로와 주차장으로 활용되는 만큼 철거에 대한 의견도 엇갈립니다. <주민> "이것을 걷어버리면 물 안넘쳐서 원상복구하면 하수는 안넘치겠지." <주민> "도로인데 다니는 차들 저쪽 큰 길로만 다녀야되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역과 시민사회 반대에도 복개 공사를 강행했던 제주시는 이번 철거 사업에는 충분한 지역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진홍구/제주시 하천관리담당> "우선 타당성 검증이 돼야하고 사회적 공감대가 조성된 후에 주민 의견을 수렴하면서 단계별로 사업 추진계획이 마련돼야 할 것 같습니다." <클로징:김용원기자> "이미 설치된 복개구간을 다시 철거하는 데는 이전보다 많은 예산과 행정력이 소모됩니다. 사전에 면밀한 원인규명과 타당성 조사, 지역 의견수렴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
  • 2018.03.09(금)  |  김용원
KCTV News7
02:14
  • [집중진단1] 도시화 산물 '복개하천'
  • 집중진단 브릿지.. 제주에서 처음 하천 복개사업이 시작된 건 1960년대 후반,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였습니다. 원도심 일원 산지천을 복개하며 건물이 들어서고, 동문시장 주변 시설이 정비되며 이 일대는 제주 경제의 거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1990년대 들어서는 복개사업이 확대됐습니다. 병문천과 한천, 흘천, 독사천을 복개해 도로를 뽑고 주차장을 만들었습니다. 도시화를 거쳐 늘어나는 인구와 차량에 대비하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 C.G IN 이렇게 조성된 복개 하천은 도내 5곳, 6.25km 구간에 달합니다. ### C.G OUT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복개구간에서 불거지는 지속적인 안전문제와 도로 밑으로 숨어버린 생태계의 심각한 오염까지. <싱크 : 지역 주민> "큰 트럭들이 왔다갔다하면 우리 아파트가 다 울려요. (땅이 울려요?) 땅이 울려서 우리 아파트까지 다 울린다니까요." 무엇보다 많은 물폭탄을 동반한 강한 태풍은 복개 하천의 구조적 한계를 실감하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지난 2007년 태풍 나리 당시, 수 십대의 차량이 떠내려가는 것은 물론, 13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2016년 태풍 차바때도 비슷한 피해가 반복됐습니다. 최초, 하천 복개사업 당시 제기됐던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 이영웅 /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복개 하천이 범람하면서 제주에서도 재산피해나 인명피해가 크게 -----수퍼체인지----- 발생했고요. 하천주변에 생태계가 잘 발달해 있는데 복개되면서 생태계의 절멸되고….” 과거 경제개발 중심의 산업화와 도시화를 넘어 삶의 질과 직결되는 안전도시, 생태도시로의 인식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요즘. <클로징> "잇따른 태풍 피해 이후 복개했던 하천을 다시 복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에서는 최근 관련 용역을 진행했는데요. 이 안에는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 이어서 김용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 2018.03.09(금)  |  나종훈
KCTV News7
02:06
  • [집중진단1] 막 오른 도의원 선거
  • 집중진단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의원과 교육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접수처인 선관위에는 아침부터 예비후보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처음 선거에 뛰어든 후보들은 현직보다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만큼 조바심이 묻어납니다. <인터뷰:김명범 도의원 예비후보(첫 등록)> "지역의 참일꾼을 뽑는 이번 선거에 후보로서의 진정성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일찍 후보등록을 마치게 됐습니다." <인터뷰:김장영 교육의원 예비후보(첫 등록)> "빨리 등록을 하고 난 다음 자유스럽게 선거운동을 하고싶어서 일찍 등록을 하게 됐습니다." 예비후보 등록 첫 날 도의원 선거에 18명, 교육의원 선거에는 1명이 등록했습니다. 도의원 정수를 2명 늘리는 내용의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2월 임시 국회에서는 불발됐지만 오는 5일 국회 통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제6선거구는 삼도1, 2동과 오라동으로, 제9선거구는 삼양.봉개동과 아라동으로 나눠질 전망입니다. 선관위는 다만 예비후보 등록은 현행 선거구에 따라 받고 나중에 선거구가 변경되면 선거구를 선택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강순후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과장> "법 시행되면 새로운 선거구가 조례로 개정됩니다. 그럴 경우 다시 해당 분구되는 지역은 변경신고 하도록 해서 입후보 할 선거구를 선택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운동용 명함을 배부할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을 알리는 어깨띠 착용과 전화 등 제한적인 방법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클로징:최형석 기자> 이번 선거를 통해 도의회 입성을 노리는 후보군은 100명 넘게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어 역대 가장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2018.03.02(금)  |  최형석
KCTV News7
02:53
  • [집중진단2] 평균 경쟁률 3대 1
  • 최형석R 이어서 지방선거 예비후보로 100명 넘게 거론되고 있지만 허락된 자리는 도의원 29석, 교육의원 5석으로 34명입니다. 특별법 개정안이 처리돼 2명 늘어난다고 해도 평균 경쟁률은 3대 1을 넘습니다. 현역 의원 대부분이 지역구 수성에 도전하는 가운데, 현역 의원이 없는 선거구가 늘면서 무주공산을 노리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고 신관홍 의장 지역구였던 제1선거구를 비롯해 강경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제4선거구는 적게는 3명에서 많게는 5명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손유원 의원이 출마 의사를 접은 조천읍과 구성지 의원의 안덕면에도 4명 안팎의 정치 신예들이 도의회 입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출마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제11선거구 고충홍 의장의 결정에 따라 현역 의원이 없는 선거구는 5개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교육의원 선거에서는 김광수 의원이 교육감 선거, 강성균 의원은 도의원 선거를 선택하면서 5개 선거구 가운데 제주시지역 2군데 선거구는 신예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입니다. 서귀포에는 2곳 모두 현역 의원의 대항마가 나오지 않으면서 무혈 입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비교적 잠잠하게 흘러가는 교육의원 선거와 달리 도의원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정당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인물을 영입해 원내 1당 위치를 지키겠다며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 김현국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 정권 교체, 촛불 민심으로 드러난 적폐 청산과 나라다운 나라를 세워 달라는 요구에 맞게 공천이 이뤄질 것입니다. 정책을 위주로 준비하고 /// 있고, 좋은 후보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모든 선거구에 도의원 후보를 내기 위해 다음주부터 후보를 공개 모집하고 원내 1당 위치를 되찾겠다는 각오입니다. < 구자헌 / 자유한국당 제주시 갑 당협위원장 > 4~8일 5일 동안 인재 영입을 위해 공모를 한 상태입니다. 특히 여성과 청년을 중심으로 이번 선거뿐 아니라 차기 정치일꾼으 성장할 수 있는 /// 참신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빠르면 다음주 후보 공모 일정을 확정하고 인재 영입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대결 구도 속에 다른 정당과 무소속 출마까지 더하면 대부분 선거구에서 3 내지 4파전이 예상됩니다. <클로징>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도의원 선거전도 막이 오르면서 정당과 후보별로 승리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셈법 계산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 2018.03.02(금)  |  조승원
KCTV News7
01:48
  • [집중진단1] 변질된 게스트하우스
  • 집중진단 현란한 조명 아래 수십명의 젊은 남녀가 뒤섞여 파티를 즐깁니다. 마치 클럽을 연상케 하는 이 곳은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한바탕 술 파티가 이어집니다. 일정 금액의 참가비만 내면 술과 음식이 무한 제공됩니다. <싱크 : 게스트하우스 참가자" "(이거 참여하려면 얼마예요? 1인당?) 18,000 원이요. (아, 1인당?)" 심지어 굳이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참가비만 내면 파티 참석이 가능한 곳이 있는가 하면 일부는 대놓고 남, 여 성비를 맞춰준다고 홍보하며 즉석만남을 콘텐츠로 내세우는 곳도 있습니다. 도내 고매출 게스트하우스의 상위 10%는 모두 파티형 게스트하우스일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싱크 : 00게스트하우스 관계자> "(게스트하우스에서) 잠 안자고 파티만 참석해도 돼요. 파티 안내 문자 보낼게요. 거기 금액하고 파티 진행 내용이랑 시간 다 적혀있거든요." 숙박업소로 알려져 있던 게스트하우스의 변질된 모습입니다. 흡사 유흥업소화 되가는 게스트하우스에서 각종 범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20대 여성 관광객이 게스트하우스 술파티에 참여한 이후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됐고, 지난해 7월에는 여행온 남성이 옆방에서 자고 있던 여성 관광객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클로징 : 문수희 기자> "원래의 목적을 잃고 변질돼가는 게스트하우스가 늘고 있습니다. 관련 제도 미비로 안전과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나종훈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 2018.02.23(금)  |  문수희
KCTV News7
02:09
  • [집중진단2] 게스트하우스 제도 필요
  • 문수희 기자 리포트 이어서.. 제주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하기 위해 신청할 수 있는 업종 형태는 크게 4가지. ### C.G IN 농어촌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민박업과 관광진흥법상 관광숙박업과 공중위생법상 일반숙박업, 제주특별법에 따른 휴양펜션업입니다. ### C.G OUT 각 신고 형태에 따라 허가 요건도 천차만별에다 소관 행정부서도 각기 다릅니다. 때문에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정확한 실태는 파악된게 없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그동안 미신고 게스트하우스 등 불법 영업행위에 대한 단속 역시 전무했던 상황. 최근 게스트하우스 여성관광객 살해 사건 이후에서야 행정과 경찰이 부랴부랴 단속에 나서고 있을 뿐입니다. <싱크 : 제주시 관계자> "게스트하우스라는 (숙박)업이 따로 없습니다. 상호에 게스트하우스 해놓은게 제주시 132개소, 서귀포 111개. 간판다는것은 제재사항 없어요." 게스트하우스 운영자들은 뒤늦은 단속보다는 게스트하우스를 숙박이라는 본연의 목적대로 잘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마련이 필요하다 말합니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게스트하우스 속 업체간 매출경쟁이 심화되면서 영업형태도 변질된 만큼 통일된 기준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일종의 모범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독려와 함께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말합니다. <인터뷰 : 김희자 / 게스트하우스 운영 2년> "사고나고 나서 관심을 갖는게 굉장히 많은데, 지금 시점에서 게스트하우스가 앞으로 어떻게 돼 가야한다는건 없는 것 같아요. ----수퍼체인지----- (행정에서는) 그냥 지금 현재 어떤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아요."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1천475만여 명. 관광객의 19%는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고있다는 제주 관광실태 조사결과에 대입해보면 한해 게스트하우스를 이용객은 무려 280만 명에 달합니다. <클로징> "행정의 1회적인 단속보다는 누구나 마음놓고 안전하게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 가는 일이 세계적인 관광도시 제주로 나가는 첫걸음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영상취재, 영상출처>
  • 2018.02.23(금)  |  나종훈
KCTV News7
01:49
  • [집중진단1] 역대급 폭설...진기록 속출
  • 집중진단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폭설. 말 그대로 역대급이었습니다. ###pip ### 적설 연속 일수는 6일로 지난 1988년 이후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눈이 엿새동안 내린 적이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 c.g in #### 제주의 적설량은 지난 6일 하루 8.8cm로 역대 6위 누적 적설은 14.4cm로 역대 14위에 올랐습니다. 성산지역인 경우 대설특보가 발효됐던 지난 7일 하루 23.5cm가 내려 역시 역대 4번째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 c.g out #### ###pip ### 계속된 폭설로 제주공항 활주로는 지난 4일과 6일, 8일에 3번이나 폐쇄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빚었습니다. ###pip ### 농업용 비닐하우스도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잇따라 무너졌습니다. 피해 규모는 서른 농가에 8만4천600여 제곱미터, 축구장 면적의 12배에 달합니다. 눈으로 인한 피해로는 역대 최대규모입니다. ###pip ### 제주 전역이 눈에 파묻히면서 도로 제설작업을 위해 소금과 염화칼슘, 친환경 제설제는 4천90톤이 사용됐습니다. 지난 겨울에 사용된 양보다 갑절 이상 많은 것으로 액수로는 7억원이 넘습니다. ###pip ### 폭설로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자 사람들이 대중교통으로 몰리면서 하루 이용객 수가 평소보다 10만명이나 증가하는 진기록도 남겼습니다. <클로징> 이처럼 엿새동안 이어진 폭설로 제주는 다양한 기록과 함께 많은 피해들을 남겼습니다. 기상이변과도 같은 이번 폭설에 대응태세는 어땠는지 또 앞으로 과제는 무엇인지 계속해서 나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2018.02.09(금)  |  최형석
KCTV News7
02:22
  • [집중진단2] 폭설, 선제 대응전략 필요
  • 최형석 기자 리포트 이어서.. 지난 3일부터 매섭게 몰아친 폭설에 제주공항은 폐쇄와 재개를 반복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은 속출했습니다. 일정에 차질이 생긴 승객들의 불편과 불만이 터져나오긴 했지만 우려됐던 밤샘 노숙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11일 폭설로 인해 공항이 마비되며 2천500명이 밤새 노숙해야 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차이가 큽니다. 폭설이 예고됐던 시점부터 비상대책반을 꾸려 제설에 나선데다 각 항공사간 협업으로 항공기 제·방빙 작업을 벌인게 일정부분 성과를 거둔겁니다. <싱크 :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 "지난번에 항공사별로 구분없이 누구나 제방빙을 사용하도록 하자고 항공사 조업사들과 공항공사 중심으로 의견 일치를 봤어요. 신속하게 -----수퍼체인지----- 운항재개를 할 수 있는 절차들을 조금씩 개선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엿새째 이어진 폭설과 한파에 불편과 혼란은 곳곳에서 터져나왔습니다. 눈이 내려 쌓인 도로는 빙판길이 되며 통제되는 구간이 잇따랐습니다. 제설차 23대를 매일 새벽 4시부터 밤 9시까지 풀 가동해봐도 한정된 장비와 인력으로는 제설작업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특히, 예고없는 폭설이 쏟아졌던 8일 오전은 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제주도는 기상정보를 참고로 지난 3일부터 7일 오전까지 비상근무체제 2단계까지 발령하며 폭설에 대비해 왔지만 이날은 달랐습니다. 갑작스런 눈이 도로를 뒤덮은 오전 8시가 돼서야 부랴부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지만 이미 도로는 혼란을 넘어 마비상태 였습니다. <인터뷰 : 고정식 / 제주도의회 의원> "지금까지는 도나 행정시에서 한시적으로 제설팀을 가동했는데, 앞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지구 단위로 구성한다던가 해서 -----수퍼체인지----- 읍면동을 몇개 묶어서 제설장비를 구입한다던가 해서…." 유례없이 엿새동안 이어진 폭설에 큰 불편을 겪어야 했던 도민과 관광객들. <클로징> "기상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따라 제주에서도 폭설과 같은 기상이변이 빈번해질 것이라 이야기 합니다. 제주에서도 다른지역의 사례를 참고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과 결빙 취약구간에 따른 맞춤형 제설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8.02.09(금)  |  나종훈
KCTV News7
02:26
  • [집중진단2] 건설현장 안전사고 증가
  • 문수희 기자 이어서 제주도내 공사현장에서는 건설기계에 의한 사고 외에도 추락이나 넘어짐 등 크고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병원 신세를 지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 c.g in ###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도내 건설업 산업재해자 수는 지난 2015년 552명에서 2016년 629명, 지난해 709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루에 2명꼴로 사고를 당하고 있는 겁니다. 최근 3년간 사망자는 30명으로 지난해에만 무려 15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 c.g out ### 사망자 대부분은 작업도중 추락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처럼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사망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게 건설현장에서의 사고입니다. 높은 곳에서의 작업이 많고 위험한 기계와 장비를 많이 다루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일용직 근로자여서 안전의식이 낮은 것도 있지만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나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더 큽니다. #### c.g in ### 제주도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동안 도내 24군데 공사현장의 건설기계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신호수 안전교육 미비와 전기 안전점검 불이행, 와이어로프 잠김 불량 등 98건의 지적 사항이 나왔습니다. ### c.g out ### 여기에는 하도급 업체가 공기를 단축시키기 위해 위험성을 떠안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도 한 몫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승원 제주도 건축담당> "사고 발생 원인으로는 공사관계자의 안전의식 부족으로 기인한 내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사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인 지적사항이 안전의식 부족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최근 정부는 공사 발주자의 안전관리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의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소대책을 마련해 주목됩니다. 하청 근로자 안전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내 건설업 산업재해자수는 산업현장 전체 재해자수의 절반을 넘고 있습니다. <클로징:최형석 기자> 더구나 지속적인 점검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는 줄기는 커녕 오히려 늘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현장 근로자가 안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 2018.02.02(금)  |  최형석
KCTV News7
01:12
  • [집중진단1] 줄지 않는 안전불감증
  • 잊을만하면 발생하는 공사장 안전사고. 대부분 안전불감증에서부터 비롯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사현장에서 크레인과 펌프차량 등 대형 건설기계로 인한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농협 하나로마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펌프차량 전도사고. 지지대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발생한 사곱니다. 넘어진 펌프차량은 그대로 교회 지붕을 덮쳤고, 지붕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다행히 교회에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화면전환---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한 타운하우스 신축 공사장에서도 크레인 차량이 전도됐습니다. 이 사고로 크레인에 깔린 인부 42살 신 모 씨가 숨졌습니다. 이처럼 제주에서도 펌프카와 크레인 등 공사장 건설기계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공사장 건설 기계 안전 사고는 모두 160여 건. 이 중 5명이 목숨을 잃고 2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모두 안전불감증으로부터 비롯됐습니다. <브릿지 : 문수희 기자> "그렇다면 도내 건축공사장 현장의 안전실태와 안전사고방지대책은 어떤지, 계속해서 최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 2018.02.02(금)  |  문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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