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관리 부실…실효성 낮아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5.07.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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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은 제주의 대표 자연자산입니다.

하지만 제주도가
오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름 식생 복원을 위해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위반 행위 등에 대한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 등
오름 관리 정책의 부실한 점들이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약이 오름 정상 부근에 출입통제 안내문이 설치돼 있습니다.

ATV 등 레포츠 활동으로 식생이 훼손돼
지난 2020년 8월부터
자연휴식년제가 시행되면서
정상 일부 구간의 출입이 4년 넘게 통제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오름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 오름 관리가
체계적이지 못하고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오름 관리 실태에 대한 성과 감사를 실시해
문제점 10건에 대해
개선과 권고를 요구했습니다.

우선, 제주도가 시행하고 있는
자연휴식년제의 경우
출입통제 구간에 대한 정확한 안내가 부족하고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휴식년제 시행 중인
백약이오름과 문석이오름에서
사람이나 기계에 의한 훼손이 확인됐지만
실제 위반 행위가 단속된 건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오름 특성에 적합한
출입통제 정책 마련과
관련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오름에서 산악 자전거 등 레포츠 활동을 하며
훼손이 심각해지고 있지만
오름 특성상 법적 근거가 부족해
단속과 제재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오름 관리가
여러 부서로 분산돼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총괄 부서를 지정을 통해
표준화된 조사와 관리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됐습니다.


독특한 자연 경관과 생태적 가치를 지녀
제주의 대표 자연 자산인 오름을
보전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CG :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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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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