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기 어려워"…주택 거래, 전월세로 몰린다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09.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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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내 주택 거래가 전월세에 몰리고 있습니다.

고금리와 고분양가,
경기 침체에 주택 구입이 어려워지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전월세를 선택하고 있는 겁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 매매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전월세 거래는 오히려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600건 수준이던
도내 주택 매매 거래량은
지난 6월과 7월 500건대에 그쳤습니다.

7월 기준 540여건으로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0%,
5년 평균보다는 27.4% 줄었습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2024년 7월 2천100여건에서
올해 6월 2천400여건,
7월 2천700여건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년 전 대비 27%.
5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무려 70.5% 급증한 규모입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고분양가 등의 영향으로
주택 매매가 어려워지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전월세 시장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제주 역시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이동화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시지회장>
“주택 가격 자체가 현재 보합이나 하락 국면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주택 매입에 대한 수요보다는 관망하고 있지 않나.


최근에 분양된 단지 형태는 대출을 끼지 않고서는 매입하기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일부 반영됐다고 봅니다.”



미분양이 2천500가구에 달하는 가운데
향후 2년간
도내 예정된 공동주택 물량은
1천300여가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내 민간아파트 평균 가격이
3.3㎡당 2천600만원을 넘어서는 등
고분양가가 좀처럼 꺾일줄 모르면서
내 집 마련은 물론 미분양 해소도 멀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영상편집 김용민, 그래픽 송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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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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