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취업자 '20만 시대' 열렸다…양극화 우려도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12.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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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 여성 취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에 진입했습니다.

관광경기 회복에 힘입어 고용 상황이 개선된건데,
이 같은 흐름 속에서도
경제 허리층과 취약계층의 일자리는 줄어
양극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는 41만 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1천명 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취업자수가
41만명대를 회복한 건 2년 만이며
증가폭은
2022년 12월 1만 9천명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고용 개선의 흐름은 특히 여성에게서 두드러졌습니다.


건설업 침체 등의 영향으로
남성 취업자와 고용률은 모두 감소했습니다.

반면 여성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 3천명 늘며
사상 처음으로 20만명 시대를 열었습니다.

고용률 또한 4.6%포인트 급등한 69%로
관련 통계가 제공된 1999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여성 종사자 비중이 높은 도소매 숙박 음식점업에서
가장 많은 만명의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씽크 : 안지혜 /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 고용조사팀 주무관>
“고령층 여성 취업이 증가했으며 더불어 관광객 증가로 인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일자리가 증가하며 이에 따라 제주지역 여성 취업자도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 개선과 함께 소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신용카드 사용액은
관광객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 전환했습니다.

<인터뷰 : 김명동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
“최근 제주 경제는 건설업이 부진하나 관광경기가 개선되면서 소비와 고용 상황이 개선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관광객 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기 회복세에도
지역경제 허리인 30~40대 취업자와
일용근로자 등
일자리 취약계층의 감소가 이어지면서
향후 고용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그래픽 유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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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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