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소득 보장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노년기까지 경제활동을 지속해야 하고
이는 곧 건강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도의회 저출생.고령화대책 특별위원회의 용역을 의뢰받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플랜비는
오늘 도의회 회의실에서
제주지역 만 50세 이상 남녀 609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응답자의 68%가
퇴직 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단순한 사회참여 욕구를 넘어
노후 소득 기반이 충분하지 않은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같은 노후 준비의 취약성은
노동 지속 의지를 높이고
결국 건강 부담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응답자의 16%는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장년층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노년층은 건강과 경제문제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