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안에 비밀어창을 만들어
어획물을 숨기고 어획량을 속이는 수법으로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 5척이
해경에 나포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마라도 남동쪽 50km 인근 해역에서 적발된
이들 중국어선들은
허가받은 양보다 더 많은 어획물을 잡은 뒤
이를 비밀 어창에 숨기고
조업일지에
기록하지 않는 방식으로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적발된 중국어선 5척의 불법포획한 어획물은
1.6톤 가량으로 확인됐으며,
관련 법에 따라
각각 담보금 4천만 원씩,
모두 2억 원을 납부한 뒤 석방됐습니다.
해경은 중국어선들을 상대로
비밀어창 운영 여부 등
불법 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내 악성 미분양 주택이
사상 처음으로 1천700호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2천807호로
역대 가장 많았던 전월과 비교해 44호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악성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408호 늘어난 1천746호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빚어진
제주시 애월읍 소재 한 아파트가
지난해 12월 준공하면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귀포시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시설물과 버스승차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합니다.
이번 현장점검은 한달동안
서귀포 지역 교통안전표지판 1만6천개소,
도로반사경 2천 700개소,
횡단보도 조명 54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야간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조명 등의 작동 여부를 집중 점검합니다.
서귀포시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3년 20명에서
지난해 23명으로 다소 증가했으며,
사망자 중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여전히 높은 실정입니다.
서귀포시가
불량 건축물 정비를 위한
빈집철거, 경관 개선사업을 시행합니다.
이에 따라
건축주가 1년 이상 방치된 빈집 철거와
향후 3년간 공공활용에 동의하면
철거 후에 주차장이나
쌈지공원 등 공공 편의시설로 조성됩니다.
빈집 철거에는 재산세 부담 완화 혜택도 주어집니다.
서귀포시는
올해 예산 2억 600만원 한도 내에서
사업 대상을 결정한 후 공사를 추진합니다.
서귀포시가
영어교육도시 인근 지역의
체계적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성장관리계획을 처음 시행합니다.
이번에 지정되는 성장관리 계획구역은 2곳으로
1구역은 대정읍 구억리와 안덕면 서광서리 일원,
2구역은 제주영어교육도시 제2진입로에 접한 대정읍 안성리 일원입니다.
건축 기반시설 확보와 건축물 용도,
배치와 경관계획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성장관리계획에 따라
모든 사항을 이행할 경우
건폐율과 용적률 기준이 완화됩니다.
원로 언론인이자 지역 사회 발전에 헌신했던
홍명표 전 제주언론인클럽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1940년생인 고인은
1976년 3월 제주신문에 입사하며
언론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후
제민일보 창간을 주도했으며
이후 제민일보 사장과 대표이사,
제주언론인클럽 회장과 고문을 역임했습니다.
또 제주도관광협회장과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공동추진위원장을 지내며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했습니다.
빈소는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모레(7일) 오전입니다.
제주시가 오는 14일까지
저소득층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 대상 200명을 추가 모집합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과 차상위계층 가구,
법정 한부모 가구의 5살에서 18살 유청소년입니다.
신청은
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 또는 주소지 읍면동에서 하면 됩니다.
선정 결과는
이달 중 개별 통보되며
월 10만 5천 원의 스포츠강좌 이용료가 지원됩니다.
3파전으로 치러진 성산일출봉농협 조합장보궐선거에서
박명종 후보자가 당선됐습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어제(4일) 실시한 성산일출봉농협 조합장보궐선거에서
전체 유효투표수 2천 570표 중
52%인 1천337표를 얻은
기호 1번 박명종 후보자가 당선됐습니다.
신임 성산일출봉농협 조합장의 임기는
당선인으로 결정된 때부터
전임자의 잔임 기간인 2027년 3월 20일까지입니다.
며칠간 제주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며
산간도로를 중심으로
차량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눈이 두텁게 쌓인 1100도로와 516도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형과 소형 차량 운행이 모두 통제되고 있습니다.
비자림로와 제1산록도로, 제2산록도로는
모든 차량이 월동장비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고
그 밖의 도로도 곳곳이 결빙돼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상청은 계속된 눈 날씨로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제주는 강추위 속에
종일 흐리고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겠습니다.
제주전역에 이틀째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 오전까지
산지 등 많은 곳은 20cm 이상,
중산간 3에서 10cm,
해안가에는 1에서 5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사이
시간당 3에서 5cm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눈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5에서 7도로 평년보다 낮고
내일 오전까지
초속 20m 안팎의 강한 찬바람이 불며
체감 기온을 끌어 내리겠습니다.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물결이 최고 4m로 높게 일고 바람도 강해
진도와 완도를 잇는 소형 여객선은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연일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각종 안전사고와 개인 건강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다른 지역에 내린 폭설로
일부 항공편이 결항됐지만
대부분의 제주 기점 항공기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 운항 예정인 출도착 항공편은 419편으로
대부분 정상 운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군산과 여수 지역 기상악화로
이곳을 오가는 항공편 3편은 사전 결항됐습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