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세차익을 노리고
산지와 농지를 마구잡이로 파헤친 개발업자가 적발됐습니다.
특히 이 곳은 천연 용암동굴이 있는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이었는데요.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림읍 협재리에 위치한 천연동굴 지대입니다.
동굴 주위로는 골짜기가 파여있고
주변 토지는 평탄화 작업이 돼 있습니다.
부동산 개발을 하기 위해
동굴 주변을 모두 훼손한 겁니다.
매장문화재가 존재하는 지역을
불법 훼손한
개발업자와 중장비 업자가 자치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마구잡이로 파헤친 구간만
이 일대 1만3천여 제곱미터.
이 과정에서 천연동굴
전체 70m 가운데 50m이 파손됐습니다.
<브릿지>
"이들은 이 곳에 천연동굴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훼손 구간을 암반과 흙으로 매워
범행을 은폐하려 했습니다."
천연동굴을 파헤치며 나온 커다란 암반들을
석축을 쌓아올리는데 사용됐습니다.
<싱크 : 현문익 / 세계유산본부 자연문화재과장>
"매장문화재 보호가치는 라등급으로 돼 있는데, 인근 한림 용암동굴과 연계해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보여 관리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특히, 이가운데 개발업자는 3년전에도
이 일대서 불법 개발을 하다 적발돼
집행유예 까지 받았던 상태.
원상복구 명령이 내려졌던 산림도
다시 파헤쳐 개발을 시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최근 2년동안
11억 상당의 부동산 시세차익을 얻기도 했습니다.
<싱크 : 이지훈 / 제주도자치경찰단 수사관>
"(피의자는) 기존에 부동산개발업으로 처벌 전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다시 또 토지를 매입해서 허가를 받지 않고 중장비로 암반
/////
지대를 깨는 과정에 지하에 있던 천연동굴까지 훼손한 사항입니다."
자치경찰은
개발업자와 중장비 기사 2명 모두
구속하는 한편,
기획부동산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는 천연동굴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보호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이른 아침부터
낯선 외모의 남성들이 눈에 띕니다.
취업에 필요한
외국인등록증을 발급하러 온
예멘 국적의 난민 신청자들입니다.
내전을 피해 찾은 제주에서
난민 심사를 신청했지만
대기하는 동안 생활비가 소진돼
일자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난민 신청 예멘인 >
방금 외국인등록증을 받아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됐어요. 그래서 기분이 좋고,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안전한 곳을 찾게 돼 행복합니다.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해
난민 심사를 신청한 예멘인은 486명.
이 가운데 일부는
일자리를 알선받고 취직도 했지만
어려움은 남아 있었습니다.
< 난민 신청 예멘인 >
(일터에)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없었어요. 일터에서는 우리에게 음식을 주지 않았고 우리가 먹을 수 없는 한국 음식만 있었어요.
반면 일자리가 없는 이들은
대부분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하릴없이 거리를 배회하고 있습니다.
이런 예멘인을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각은 엇갈립니다.
< 최유자 / 제주시 아라동 >
예멘인들이 많이 와서 큰일 났다는 얘기들을 해요. 사람 해코지할까봐 그런 것들이 불편한 거죠.
< 고신관 / 제주시 삼도동 >
무비자로 들어온 만큼 도에서 책임있는 행정을 해서 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난민 신청자에 대한 인권 보장과
지역 치안이라는 가치가 상충하는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 상담에 나섰습니다.
예멘인들에게 내려진
출도 제한에 따른 피해나 취업 활동의 어려움,
인권 침해 사례를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 최낙영 /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장 >
상담한 내용 가운데 정책적으로 검토할 부분은 정책 파트로 넘기고, 난민 신청자 내에서도 차별 상황이 발생했다면 사건으로 접수해서
///
진정 사건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생존을 위해 모국을 떠났지만
제주에서 일자리 문제와 함께
문화적 또는
인식 차이에 직면해 있는 예멘인들.
<클로징>
"예멘인 난민 신청자에 대한
심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이처럼 도민사회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관계 기관에서는
앞으로 이 사안을 어떻게 다루게 될지
이어서 김용원 기자가 짚어보겠습니다."
해안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래언덕 '사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효과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변미루 기자의 보돕니다.
시원하게 뻗은 사계해안을 따라
낮은 모래언덕인 사구가 보입니다.
사구는 해안선에 형성돼
폭풍이나 해일 같은 자연재해를
막는 자연 방파제이자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오랜 침식 작용으로
점차 모래가 유실되고 있는데다,
근접한 해안도로 건설과 관광객 증가가
해안 생태계를 어지럽히면서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브릿지 : 변미루>
“해풍과 파도에 모래가 쓸려내려가면서 이렇게 제 키 만큼 사구가 무너졌습니다.”
2년 전 제주도가 예산 6억원을 들여
모래 포집기를 설치해
그나마 1m 높이의 모래가 쌓았지만,
유실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승관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산업과 해양관리담당>
"추가 조치로 바람이나 또는 파도에 의해서 날아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매트를 활용한 숨비기나무 식재 사업을…(진행할 계획입니다)."
다른 사구도 마찬가집니다.
협재해수욕장 일대 협재 사구는
많은 관광객들이 오가면서 깎여나갔습니다.
더 이상의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해
얼마 전 일부 구간에는
모래포집기가 설치됐고
식생매트가 깔렸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사구 유실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현재 제주도내 사구는 모두 12개.
해수욕장 모래 유실이 심각해지면서
대다수 사구도 함께 예전 모습을 잃어가고 있지만,
최근 3년간 실태조사가 이뤄진 곳은
이 2곳이 전붑니다.
/////////
<인터뷰 : 강순석 제주지질연구소장>
"사람들이 좀 뭐라고 할까. 사구에 대한 학술적인 중요성을 인식 못했기 때문에 지금 거의 다 파괴돼 있지만 그래도 일부 남아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서도 여러가지 학술적 가치라든가 중요성이 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전체적인 현재 남아있는 사구의 분포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지금같은 속도로
해안 사구가 사라진다면
제주 해안에서 모래를 볼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아 보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PLO 2018 청년 제주대회를 위해
제주에 모인 1만여 명의 학생들이
이주간 제주에 머무르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해양정화 활동 뿐 아니라
의료봉사와 진로상담 등
자신들의 재능을 마음 껏 기부하고 있는데요.
문수희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해변에 모인 학생들이
양손에 장갑을 끼고
파래 수거에 한창입니다.
파도가 칠 때 마다 쉴새 없이 몰려오는 파래지만,
학생들이 힘을 모아 걷어내니 금방 깨끗해집니다.
어느새 모래사장 한켠에는
수거한 파래가 한 가득 쌓였습니다.
덕분에 오늘만큼은
바다지킴이로 일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휴식을 취합니다.
<인터뷰 : 우기범/ 대전광역시 서구>
"제주도에 와서 정화 활동을 하는게 조금이나마 제주를 위해 같이 일했다는 보람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해서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제주 시내 한 교회는
종합병원으로 변신했습니다.
의학과 간호학 공부를 하고 있는
백여명의 대학생들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꼼꼼히 진찰합니다.
손자 손녀와 같은 학생들이
아픈 곳을 돌봐주고
정성스레 안마까지 해주니
할머니, 할아버지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입니다.
<인터뷰 : 김군대/ 제주시 삼도동>
"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좋아요."
EXPLO 2018 청년제주대회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대학생선교회 학생들이 제주에 모였습니다.
만여 명의 대학생들이
이주정도 제주에 머무르며
도내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칩니다.
해양정화활동과 의료봉사, 진로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기부해 봉사를 펼칩니다.
<인터뷰 : 의료봉사>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치료와 말동무를 해드리고 즐겁게 해드리기 위한 취지에서 (봉사를)하게 됐습니다."
더운 여름철이지만
곳곳에서 펼쳐지는 학생들의 봉사활동에
제주섬이 훈훈해졌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오늘 아침 8시 10분 쯤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한 감귤 비닐하우스 창고에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창고용 비닐하우스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번개가 치고 난 직후에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제주동부소방서>
산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다만, 오늘 밤 산남지역을 시작으로
내일은 제주 전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일요일까지 산간에는 150mm
그 밖의 지역은 100mm 정도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태풍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일본 오키나와 남쪽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 중입니다.
이 태풍은 7월 2일, 다음 주 월요일 오전 9시 쯤
서귀포 부근 해상으로 접근해 제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일 날씨,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북부지역>
북부지역,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4도,
낮 최고기온은 27~28도로 후텁지근하겠습니다.
<남부지역>
남부지역 날씹니다.
내일 아침 서귀포 최저기온은 23도, 낮 최고기온은 26도로,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됩니다.
그밖에 지역날씹니다.
<동부지역>
동부지역입니다.
내일 아침 성산 최저기온은 22도, 낮 최고기온은 25도로,
종일 흐리겠습니다.
<서부지역>
내일 아침 23도로 시작하는 서부지역은
낮에는 26~27도를 보이겠고요.
낮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산간>
산간지역 날씹니다. 산사태 등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는데요.
내일 아침 윗세오름 최저기온은 16도, 낮 최고기온은 17도입니다.
<내일도서>
도서지역입니다.
내일 아침 추자도 최저기온은 22도, 낮 최고기온은 25도입니다.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내일해상>
바다의 물결은 남쪽먼바다에서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하겠습니다.
<주간예보>
다음 주에도 비 소식 길게 들어 있는 가운데,
기온도 낮지 않아 꿉꿉한 날씨는 계속되겠습니다.
<일출일몰>
내일 아침 해 뜨는 시각은 5시 27분,
해 지는 시각은 오후 7시 48분입니다.
제주의 날씨 정보는 디지털 채널 20번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제주지방의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밤부터 다시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번 장맛비는
모레까지 40에서 100mm,
많은 곳엔 150mm 가량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28도, 서귀포 25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 바다에서
최대 2미터로 일겠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다
낮 동안에 북부와 동부, 서부지역에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제주지방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해
제주는 모레밤부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740km 부근 해상에서
제 7호 태풍 쁘라삐룬이 발생했습니다.
태풍 쁘라삐룬은 현재
중심기압 998hpa(헥토파스칼)의 소형 태풍이지만
조금씩 세력을 키우며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로대로라면 모레 밤 9시쯤
서귀포 남남서쪽
41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아직 태풍 경로가 유동적인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천연동굴까지 파괴해가며
부동산 불법 개발을 일삼은
개발업자와 중장비 기사가 자치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2016년 6월
한림읍 협재리 일원에서 불법 개발행위를 하면서
매장문화재인 천연동굴 지대 1만3천여 제곱미터를 훼손한 혐의로
개발업자 63살 이 모 씨와
포크레인 기사 51살 박 모 씨등
2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불법 개발을 하면서
과거 원상복구한 산림을 다시 훼손해
석축을 쌓아올렸던 것으로 자치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화면제공 : 제주도자치경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