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초등학생을 스토킹한 혐의로 6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어제(17) 오후
제주시의 한 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피해 학생 이름을 부르며
만나러 왔다며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과거 우연히 피해 학생과 알게된 사이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잠정조치를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20분쯤 서귀포 남쪽 105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전남 여수선적 대형트롤어선 139t W호 어선 기관실에서 불이 나
주변에 있던 선박과
출동한 해경에 의해 진화됐습니다.
다행히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9명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기관장 59살 조 모 씨가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기관실 배선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기관장 조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화재 선박은 자력으로 항해할 수 없어
남해어업관리단 무궁화 25호에 의해
오늘(14일) 아침 8시40분쯤 화순항으로 예인됐습니다.
<화면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
주말인 오늘 제주는 대체로 흐렸지만
어제보다 기온이 오르면서 추위가 누그러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
제주시 6.9도, 서귀포시 7.6도 등으로
어제보다 5도 이상 올랐고 바람도 잦아들었습니다.
며칠째 계속됐던 대설특보와 풍랑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중산간 도로는
결빙 구간이 많아 월동장비를 갖춰야 하는 등
차량 운행에 주의해야 합니다.
휴일인 내일은 대체로 맑겠고
낮 기온은 12도까지 오르며 추위가 풀리겠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외화를 몰래 갖고 나가거나 들어오다
적발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공항에서 발생한 외화 밀반입.반출 적발 건수는
20건에 5억 2천만원입니다.
특히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절반 이상 줄었는데도
적발 건수는 전년보다 25% 증가했습니다.
신고 없이 미화 1만달러를 초과해 반출입 할 경우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됩니다.
한파가 꺾이고 폭설이 그치면서
제주 섬이 온통 하얀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주말을 맞아
가족들은 모처럼 눈밭에서
썰매도 타고 눈사람도 만들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하얀 눈 세상이 펼쳐진 설원을
아이들이 썰매를 타고 미끄러지듯 내달립니다.
다른 친구들과 경주를 벌이기도 하고
묘기를 부리거나 다양한 자세로 썰매에 몸을
맡겨 신나게 내려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눈썰매 타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넘어지고 뒹굴어도
즐거운 함성이
끊이지 않습니다.
<씽크:장보람 장정우>
"썰매도 타고 친구랑 부딪히기도 하고 다치긴 했지만
재미있었어요."
함께 눈 구경을 온 가족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폈습니다.
<인터뷰:허근혁/제주시 화북동>
"매일 집에 있었는데 이렇게 나와서 노니까
아기가 좋아하는 것 같고 다음에 이런 기회 있으면
다시 와서 재미있게 놀고 싶어요."
고사리 손으로 이리저리 눈덩이를 굴리고 모양을 다듬자,
귀여운 눈사람 친구가 생겼습니다.
주변에 있는 나뭇가지도 눈사람 얼굴을 만드는데
훌륭한 장식품이 됩니다.
<씽크:한승현/제주시 아라동>
"눈썰매타고 눈사람도 만들고 갈거예요"
함박눈이 내리는 겨울을 기다려온 아이들에게
폭설이 그친 은빛 세상은 더 없이 좋은 선물이 됐습니다.
<클로징:김용원기자>
"순백의 놀이터로 변한 눈 밭에서
아이들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겨울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오늘 아침 7시 10분 쯤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인 한경면 차귀도 서쪽 114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에서 불이났습니다.
배에 타고있던 중국 선원 9명은
다행히 인근에서 조업하던 다른 어선에 의해 모두 구조됐습니다.
화재는 출동한 해경에 의해 오전 10시 40분쯤 진화됐으며
해당 어선은 중국 석도항으로 예인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주말인 오늘 제주는
나흘간 내리던 눈이 모두 그치고
한파 날씨가 누그러지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6에서 8도로 어제보다 큰 폭으로 오르며
평년 기온을 조금씩 회복하겠습니다.
이 같은 날씨 속에 어제까지 내린 눈으로
1100도로 등 도로 곳곳이 결빙돼
차량 통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 전해상에서
최고 2m 높이로 일겠습니다.
내일은 대체로 맑고
낮 최고기온이 12도까지 오르며
모처럼 포근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제주지방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이번 폭설과 한파로 인해
제주에서 긴급 구조돼 이송된 도민이
약 10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그제(10일)부터 오늘(12일)까지
눈길에 미끄러지거나
빙판길 교통사고로 인한 구급출동은
45건, 6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버스 고립 등으로 긴급구조된 것은
2건, 31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소방본부는 이 밖에도
바람에 흔들리는 광고물을 고정하는 등
23건에 대해 안전조치했습니다.
최장 닷새동안 이어진 이번 제주지방 폭설은
유독 산간과 동부지역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성산은 지난 2001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폭우로 고생하기도 했는데요.
문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제주동부 지역인 서귀포시 성산읍입니다.
마을은 온통 눈으로 뒤덮혀 꽁꽁 얼어붙고,
성인 무릎이 푹푹 잠길 정도로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눈발이 그친 다른 지역과 달리
동부지역에는 오후 늦게 까지
세찬 눈보라가 몰아쳤습니다.
<인터뷰 :제주 이주민>
"(이런 눈을) 대관령이나 올라가야 볼 수 있는데...이젠 강릉에도 이런 눈이 안 내리는데 여기서 눈을 이렇게 많이 볼 줄은 몰랐어요."
<인터뷰 : 오영두 서귀포시 성산읍>
"이렇게 눈이 많이 온 것은 10년 만에 처음인데. 저도 하우스를 하고 있는데 눈 때문에 가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 문수희 기자>
"이번 눈은 성산을 비롯한 제주동부지역에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사흘 동안
성산을 비롯한
동부지역에는 22.5cm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지난 2001년 23cm의 적설량을 보인 이후
17년 만에 눈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북서풍을 타고 내려온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동부지역에 눈이 집중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례적인 폭설에 농민들도 걱정입니다.
치워도 치워도 하우스 지붕 위로도 눈이 계속 쌓이며
행여나 무너지지 않을까 노심초삽니다.
<인터뷰 : 김봉밤 하우스 감귤 농민 >
"여름에는 집중호우가 와서 애를 많이 먹었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폭설이 내리니까..."
여름엔 물폭탄, 겨울에는 눈폭탄을 맞은
제주 동부지역.
오늘 오후면 그칠 것으로 내다봤던
눈이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동부지역의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사흘동안 쏟아진 많은 눈으로
도로 곳곳이 빙판길이 되고,
도민들의 발이 묶이며 불편이 컸었는데요.
이번 폭설에 제설작업은 더디기만 했고
버스 운행 정보를 알려주는
버스정보시스템은 무용지물 이었습니다.
도민들의 불만이 폭주했습니다.
나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온통 새하얗게 눈으로 뒤덮인 중산간 도로.
모든 차량의 운행이 통제됐지만
제설차는 거침없이 올라갑니다.
제설차가 지나가자
폭설에 묻혔던 길이
제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10일 저녁부터 해안지역까지
많은 눈이 내리면서
새벽 4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일 제설차 비상근무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이지택 / 제설차 운전기사>
"제주시 구간도 눈이 많이 와있고, 저희 (간선도로) 노선 뿐만 아니라 민원도 많아서 민원도 해결해야 하고…."
3일동안 사용한 염화칼슘 등 제설제만
240여 톤에 달합니다.
제설작업은
공항주변과 평화로, 번영로를 우선적으로,
시내 주요도로 순으로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 신의식 / 제주시 노형동>
오늘은 새벽에 4시30분부터 (평화로쪽으로) 제설차가 지나가니까 차들이 제대로 잘 가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눈이
곳에 따라 기습적으로 몰아치며
순식간에 쌓인 데다,
도내 전체 제설차 26대 가운데
5대는 고장을 이유로 현장에 투입되지 못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며
도로 곳곳에서는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시내 이면도로 곳곳과
1100도로, 5.16도로 등 도로가
모두 정상화를 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인터뷰 : 김영관 / 제주시 아라동>
"아라동사무소 앞으로 그 길은 쭉 (제설이) 안 돼 있어요. 위에 큰 길들은 잘 돼 있던데…."
폭설에 도로 곳곳이 마비된 상황에
도민들의 대중교통 의존도는 높았습니다.
하지만,
버스정보시스템에
도로통제로 인한 버스결행이나
지연 안내 등이 뒤늦게 이뤄지며
승객들의 불편이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송두일 / 버스 이용 승객>
5분에서 10분정도는 늦는거 같아요. 저 위에서 결빙돼서 늦는 시간이 늘어난거 같아요."
/////수퍼체인지
<인터뷰 : 강슬기 / 버스 이용 승객>
저 지금 출근해야 하는데 길이 얼어서 버스도 잘 안다니고 기다리는 중이에요."
""
2년 전 기록적인 폭설 이후
또 다시 이어졌던 많은 눈 날씨.
제설 장비 사전 정비 부족은 물론,
초기 대중교통 안내에도 미비점을 드러내며
앞으로 보완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