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봄꽃이 2월에?)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2.05.11 11:22
영상닫기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봄꽃의 시기가 가고 이제 곳곳에서 여름맞이 준비가 한창이죠?

금세 지나버리는 봄이 아쉽게도
요즘 정말 꽃이 빨리 피고 빨리 져버립니다.

실제 봄꽃 개화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는건데,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60년 후에는 봄꽃이 2월에 필거라는
놀라운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PCC의 6차 평가보고서의
분석자료입니다.

봄꽃의 대표주자 개나리, 진달래 벚꽃 개화시기가
21세기 후반 그러니까 2080년쯤이 되면
23일에서 최대 27일까지 빨라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를 아주 많이 감소한다고 하더라도
60년 후의 개화일은 최소 10일에서 12일이나 당겨진다고 하는데요.

그때쯤이 되면 정말 2월에 개나리와 진달래 같은 봄꽃을
보게되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봄꽃이 빨리 피면 특히, 꿀벌 생태계에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기온변동폭이 큰 시기에 꿀벌이 채칩활동을 하게 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각종 질병과 해충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또 꽃이 빨리피는만큼 꽃이 지는 시기도 당겨지기 때문에
꿀을 채집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지고 꿀벌들이 꿀을 적게 섭취하면서
체력이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꿀벌이 없으면 인류도 사라진다는 말이 있듯이
꿀벌이 우리 식량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지금 우리에게 닥친 기후변화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주말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며칠동안 계속 흐린날씨를 보였는데요.

주말인 내일은 모처럼 맑은 하늘을 되찾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도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 이어지겠고요.

다만, 아침기온은 15도 내외
낮기온은 19에서 23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기자사진
김수연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