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불이행" 순환센터 봉쇄…처리 대란 우려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5.06.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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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 당시 맺었던
마을 지원사업 이행 여부를 놓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마을은
쓰레기 소각 열을 활용한 농경지 폐열 지원사업을
제주도가 추진하지 않으면
이번 주말부터
쓰레기 반입을 막겠다고 하면서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 시설입니다.

클린하우스에서 가져온 가연성 쓰레기를
소각로에서
900도 온도로 태웁니다.

하루 약 500톤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300도 이상의 열이 발생하는데
지하수로 냉각시키면
다량의 수증기로 전환됩니다.

발전 시설을 거쳐
2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25대 발전량과 맞먹는
전력을 생산해
연간 100억 원의 판매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 센터 주변 수영장과 사우나 등을 갖춘
주민 편의시설에 온수나 난방을 공급하는데 쓰이고 있습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이 곳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 지원 사업을 놓고
제주도와 해당 마을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

동복리는
폐열지원사업이 당초 약속과 달리
농경지 등에는 지원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폐열 사업을 지원하거나,
타당성이 낮을 경우에는
도유지나 리유지를 활용한
대체 사업을 진행하기로 제주도가 약속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후속 조치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폐열은 거리가 멀수록 온도가 낮아져 활용가치가 낮기 때문에
지난 2020년 경제성 부족으로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센터 인근 편의시설 등을 제외한
마을 농경지까지는 공급이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체사업을 약속했다는 마을회 주장에 대해서는
공문서나 회의록 등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동복리는 지난 2018년
폐열 지원 사업 이행을 촉구하며
약 40일 동안 센터 출입을 봉쇄했습니다.

이번에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7일부터 무기한 봉쇄와 집회를 예고하면서
센터 운영에 차질은 물론
쓰레기 대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 그래픽 이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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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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