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동복리 주민들이
예고했던 대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차량 출입을 막으며
제주도에 '마을 지원 사업'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동복리 마을회와 청년회, 부녀회
주민들은 오늘(7) 오전 8시부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진입로에
의자와 해녀 테왁 등을 놓고 수거차량 진입을 막았습니다.
동복리는
"제주도가 약속했던 폐열 지원 사업을
경제성이 없다며 추진하지 않고 있고
대체 사업에도 손을 놓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동복리는
마을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센터를 막고 내일(8) 오전에는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센터가 봉쇄되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온
수거차량 수십대가 오전 내내 대기했지만
결국 쓰레기를 내리지 못하고 회차지로 돌아갔습니다.
센터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클린하우스 쓰레기 수거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