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피해 계곡으로…'무더위 비켜!'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5.07.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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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 낮 기온은 30도를 훌쩍 넘기고 있는데요.

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은
시원한 물놀이로 한낮의 열기를 식히며 여름을 만끽했습니다.

김경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나무가 울창하게 자란 계곡.

바위 사이로
투명하고 시원한 물줄기가 흘러내려옵니다.

피서객들은
한라산에서 내려온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며
땀을 식혀봅니다.

곳곳에서 한바탕 물싸움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어른, 아이할 것 없이
서로 물대포를 쏘며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날려버립니다.

물을 맞는 사람도, 뿌리는 사람도
마냥 즐겁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물놀이에 나선 아이들도
신나기는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 김이안 김원지 김서현 / 경기도 과천시>
"휴가차 왔는데 여기 근처에 좋은 폭포가 있다고 해서 왔거든요. 저기 높은 데까지 올라갔다가 구경만 하고 지금 낮은데 왔는데 너무 시원하고 맑고 좋아요.

이렇게 바다가 아닌 계곡도 올 수 있어서 의미 있는 하루인 것 같아요. (너무너무 시원해요, 너무너무 재밌어요!)"


어릴 적 친구들과 계곡을 찾은 어른들도
바지를 걷어부치고
시원한 물에 발을 담가봅니다.

함께 사진을 찍으며
여름 날의 추억을 남겨 보고,

초등학생으로 되돌아간 듯,
괜스레 물을 튀기며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인터뷰 : 박미영 김나연 고계생 / 피서객>
"초등학교 때 친구들이 겸사겸사 단합대회도 할 겸 해서 돈내코에 왔는데 예상외로 너무 시원하고 발도 차갑고 웃음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고향은 여긴데 돈내코는 오늘 처음 와 봤거든요.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따가운 햇빛을 피해
나무 그늘 아래 앉아 휴식을 취하고,

계곡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까지 더해지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짧았던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장마까지 끝나며
밤낮없는 더위에 지치기 쉬운 요즘.

피서객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더위를 씻어내며
본격적인 여름나기에 나섰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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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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