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철야 농성에 돌입했는데요.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이 나서
이재명 대표를 위한 정치쇼라며 맞불을 놨습니다.
도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할
엄중한 시기라며 농성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며
철야 농성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의원들.
지난 13일부터
4명씩 한 개 조로
24시간 농성과 피켓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를 위한 정치쇼라며 맞불을 놨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편향적이고
당파적인 정치 이슈에 매몰돼
도민들의 분노를 키우지 말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생 현장으로 돌아와
지역 현안을 위한 정책과 방안을 함께 고민하자며
농성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싱크 : 이정엽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여러분들이 있어야 할 곳은 정치 농성장이 아니라 민생의 현장입니다. 오로지 당에 잘 보이기 위한 정치쇼에만 집착해서 되겠습니까."
기자회견장 바로 옆에서
농성을 진행하고 있던 민주당 의원들은
하루빨리 민생을 회복하는 길은
탄핵 인용뿐이라며
농성 중단 계획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농성을 진행하면서
임시회 등 의정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싱크 : 양영식 제주도의회 의원>
“내란이 빨리 종식됨으로써 나라가 정상화됨으로써
민생이 회복되고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도당 차원에서
탄핵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히는 자리였지만
탄핵안 인용이나 기각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오늘 아침 8시 10분쯤
한라산 성판악 약 5km 지점에서
60대 등산객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소방으로 접수됐습니다.
당시 이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한라산국립공원 직원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모노레일을 이용해 내려온 뒤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한편, 닥터헬기 등은
강풍 등으로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투입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철야 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이 농성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오늘(17일) 오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의 철야 농성 행위는
정치 편향적이고
당파적인 정치 이슈에 매몰된 행위라며
도민들의 분노를 키우지 말고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다만 의견이 양립된 상황에서
도당 차원에서 탄핵 기각이냐 인용이냐를
밝히기 곤란하다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16) 제주공항에서 중국으로 가려던
진에어 항공편이 결항되면서
일부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와 진에어 등에 따르면
어젯밤(16) 10시 10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 푸동으로 향하려던 항공편이
강풍으로 인해 결항됐습니다.
이로 인해 불편을 겪게 된 승객 일부가
항공사 측에
호텔 예약을 요구하는 등 항의했습니다.
진에어 측은
기상상황이 나아지면서
오늘 아침 7시 50분 쯤 승객 120여 명을 태우고
제주공항을 출발해
아침 8시 25분쯤 푸동에 도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시가 오는 28일까지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받습니다.
대상은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농업인과
4촌 이내 친척 초청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로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다만 참여 농가는
계절근로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숙소를 제공해야 하고,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등 근로조건을 준수해야 합니다.
올해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기본계획이 개정돼
단일 체류자격으로 통합됐으며
결혼이민자 초청 인원은 20명에서 10명으로 축소됐습니다.
제주 해상에 강풍과 함께
높은 물결이 일면서
선박 침수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와 해경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15분쯤
제주시 도두항에서
17.4톤급 레저보트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보트가 반쯤 물에 잠기면서
긴급 배수조치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후 크레인을 이용해 인양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어젯밤(16) 10시 25분쯤에도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한
29톤급 어선 기관실이 침수돼
소방이 1.5톤 가량의 물을 빼냈습니다.
당분간 해상의 물결이
최대 4m 높이로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서귀포시가
장기간 방치된 무연분묘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다음달 1일부터 5월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접수합니다.
접수된 분묘는 6~7월까지 현장조사를 통해
무연고로 추정되는 분묘를 추려
8월부터 10월까지 일괄 분묘 개장공고가 진행됩니다.
이어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11월 중순쯤 개장허가를 확정하고
신청자에게 허가증을 교부할 예정입니다.
축구장 4개 면적에 달하는 산지와 임야를
불법으로 훼손함 혐의로
도내 유명 관광농원 대표와 운영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40대 관광농원 운영자 A 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A씨의 부친이자
농원 대표인 80대를 약식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5년부터 8년 동안
허가 없이 임야 등 3만 3천여 제곱미터를 무단 훼손해
주차장이나
산책로 등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4월 해당 농원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습니다.
월요일인 오늘 제주는 대체로 맑지만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8에서 10도로
평년보다 5도 정도 낮겠습니다.
밤까지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남부앞바다를 제외한
제주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1에서 3.5m 높이로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 제주는 흐리고 추위가 이어지겠고
산지에는 1에서 5cm의 눈이,
해안 지역에는 5에서 1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서영화가 이영수 작가가
제주대학교에 미술작품을 기증했습니다.
이번 기증한 작품은
한 폭의 은행잎 그림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깐의 휴식과
정서적인 안정을 선물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그려졌습니다.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이 작가는
한국구상대제전 우수작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인도 첸나이 비엔날레 전시감독을 역임했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시 애월읍 일대에서
무면허 역주행 운전을 해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 등으로
수단 국적 20대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애월읍 일주서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 하다
정상 주행하던 차량 한대를 충격하고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약 20여 분 만에
사고 장소에서 1.2km 떨어진 해안도로를 배회하고 있는
피의자를 발견하고
신분증 제시 요구에 불응하자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피의자는
난민으로 등록된
수단 국적 외국인으로
운전면허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무면허 운전과 도주 치상,
여권 미소지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