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학생 7만 4천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사교육비를 조사한 결과
제주는 학생 1인당 월 38만 4천원이었습니다.
이는 전국 광역 도 9곳 가운데
경기도 다음으로 높은 것이며
4년 연속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
이용객들이 매년 늘고 있습니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서관 등 6곳에서
책을 빌려 읽은 이용자는
18만 명으로 2년 전보다
약 4만 명 늘었습니다.
대출 도서도
2022년 55만 8천 권에서
지난해 67만 8천 권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전자책 대출 수요가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이
해상 사고 수색 업무를 전담하는
해녀 구조반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해양 재난구조대 소속으로
정원 100명 이상의
'해녀 구조반'을 신설하는
계획을 검토 중입니다.
해경은
제주 해녀가
물질하는 해역의 지형과 해류 상황을 잘 알고
오랜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수중 구조 수색에
전문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실제로
지난 달, 구좌읍 토끼섬 어선 좌초 사고 당시
물질 경력 40여 년 된 해녀가
바다 속에 있던 실종자를 발견했습니다.
오늘 제주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제주 15.7도, 서귀포 18.1도로
평년기온을 3도 가량 웃돌았습니다.
(고산 20.9 / 성산 16.5)
오후부터 제주 해안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주말까지 초속 20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보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내일도 흐리고
강한 바람과 함께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모레까지 10에서 50mm가 내리겠고
산지에는 모레
1에서 5cm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6도로 시작해
낮에는 9도에서 12도를 보이며 다소 쌀쌀하겠습니다.
해상 날씨입니다.
제주도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주말까지
물결이 최고 5m로 매우 높게 일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서귀포에 있는 아파트에서
50대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4) 오전 10시 50분,
서귀포시내 아파트에서 5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 가족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고
외상이나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오전 서귀포시 대포동의 공동묘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강한 바람에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공동묘지가 조성된
야초지 9천여 제곱미터가 불에 탔고
이로 인해 봉분 수십여 개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소방은 근처 과수원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과정에서 불티가 튀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풀이 넓게 자란 초지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주위로는 뿌연 연기가 자욱합니다.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서귀포시 대포동의 한 공동묘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뿌연 연기가 주변으로 퍼지면서
119로 신고가 잇따랐고,
소방이 장비 12대와 대원 2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서
1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싱크 : 목격자>
"직원이 밖으로 나가다가 불났다고, 연기가 많이 있다고 해서 제가 옥상에 올라와 보니까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불이 번지고 있더라고요.
거의 한 200m 정도? 불이 기다랗게 해서 번지고 있었어요."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초속 15m가 넘는 강풍에
불길이
넓은 초지에 빠르게 번지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 현경민 / 서귀포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오늘 날씨가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가지고 인근 야초지로 연소 확대가 많이 됐는데 바람으로 인해서 화재 진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소방 차량 12대와 인원 28명을
동원해서 신속히 화재 진압을 했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강한 바람에 순식간에 번진 불길은
주변 나무와 야초지 9천 9백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나서야 꺼졌습니다."
불이 나면서 공동묘지는 쑥대밭이 돼 버렸습니다.
나무와 풀이 있던 자리에는 검은 재만 남았고,
봉분 수 십여 개가
불에 타거나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화재 소식에
급하게 묘지를 찾은 가족들은 당황스럽습니다.
<싱크 : 피해 봉분 가족>
"갑자기 불났다고 뉴스 나왔다고 하길래 사진이 보이길래 (보니까) 여기 밖에 없거든요. (봉분이) 타 버리니까 저도…. 그래도 덜 타긴 했는데 찝찝하죠."
소방은 근처 과수원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중 불티가 튀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에는
작은 불씨도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들불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시청자)
제주들불축제가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개막했습니다.
2년만인데,
논란 끝에 불 대신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빛으로 행사가 진행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마을마다 열띤 응원 속에 시작된 집줄놓기.
거친 짚을 잇기 위한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흥겨운 축제 분위기 속에 승패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서로 화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인터뷰 : 김명금 / 제주시 삼양동>
“26개 읍면동이 전부 참여하니까 노인도 오고 젊은이도 애들도 오고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제주 봄축제인 들불축제 막이 올랐습니다.
2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우리, 희망을 피우다’를 주제로 주말까지 사흘간 진행됩니다.
<브릿지 : 문수희>
“특히 올해 들불축제는 여러 논란 끝에
불 대신 빛으로 진행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존에 불을 사용했던 컨텐츠는 디지털로 새롭게 재해석됩니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 태우기와 오름 불놓기는
디지털로 불을 형상화되고
희망 불씨 전달은 LED를 활용해 진행됩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만들기 위해
먹거리 장터 등에서는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기가 사용됩니다.
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제주산 특산물 할인 판매와
사회적 기업과 함께하는 장터도 운영됩니다.
<인터뷰 : 김완근 / 제주시장>
“들불축제 변화도 아직은 낯설게 느껴지지만 미래를 향하는 첫 걸음이라 생각합니다. 자연과 인간, 전통과 미래가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가 되도록 ”
존폐 논란을 딛고 2년 만에 열린 제주들불축제.
불 없이 미디어아트로 열리며 실험대에 오른 가운데
성공적으로 안착할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도내 발전소가 10년에 걸쳐
국내 최초로
화석 연료를 친환경 연료로 바꾸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청정에너지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기휘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유를 실은
3천톤급 유조선이
제주 해상에 접안해 있습니다.
발전소 관계자들이 배에 올라
운송된 바이오유에서 샘플을 추출하고 품질 검사를 진행합니다.
품질 검사를 통과한 바이오유는
하역기와 송유관을 거쳐 저장시설로 옮겨집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이곳에 시설된 저장탱크는
최대 4만킬로리터를 보관할 수 있는데
발전기를 35일간 가동할 수 있는 양입니다.”
그동안 제주지역 전력 공급에 사용되던 주 연료는
화석연료인 벙커시유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는
2014년 국내 최초로
벙커시유를 바이오유로 대체하는 작업에 착수해
최근 전량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 강창화 /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 연료자재부장>
“우리 발전소는 그동안 벙커시유를 일부 사용해왔는데 올해부터는 바이오유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하고 남은 벙커시유 8천 kL(킬로리터)를 매각하고 유조선을 통해서 전량 육지로 이송했습니다.”
발전용 바이오유는
생물자원을 원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입니다.
기존의 벙커시유와 비교하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은 39%,
미세먼지는 28%, 온실가스는 85% 저감됩니다.
또 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황산화물은
거의 배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 심갑용 /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장>
“제주도의 탄소중립 2035 정책을 선도하고, 제주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는 친환경 발전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적 생산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면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사회 실현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그래픽 박시연)
오늘 제주는
강풍과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부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들어 제주 해안 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됐고
밤부터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특보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흐리고 모레까지 10에서 50mm 의 비가 내리고
16일 하루 산간에는
1에서 5cm의 적설량도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10도,
낮 기온은 17도의 분포로 평년보다 높겠지만
강한 비바람이 예상돼
피해 예방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제주 연안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주말까지 돌풍과 함께
물결이 5미터 높이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돼
뱃길 운항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주말과 다음 주까지
해상에 궂은 날씨가 예상되면서
해경이 연안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초속 20미터 이상의 돌풍과 최고 5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풍랑 경보까지 발효될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순찰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포구에 정박한 선박은
고정 작업을 철저히 하고
항포구나 갯바위,
테트라포드 같은 위험구역의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무사증을 악용해
제주공항으로
다량의 필로폰을 밀반입 하려 한 외국인들이
잇따라 구속기소됐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달 23일과 24일,
캄보디아에서
필로폰 2.1kg와 2.9kg을 밀수한 혐의로
말레이시아 국적 41살 여성과
필리핀 국적 22살 남성을 체포해 구속기소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해 11월 캄보디아에서 필로폰 2kg을
제주공항으로 밀수한 혐의로
인도네시아 국적 31살 남성 역시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들이 밀수한 필로폰 7kg은
23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캐리어나 신발 깔창, 과자 봉지에 숨겨 반입했고
커피믹스 완제품으로도 위장해 밀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대화내역과 비행기 검색 예매 내역 등을 분석해
이들이
무비자 입국제도를 악용해
제주로 밀수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정원, 해외 수사기관과 함께
해외에 있는 윗선 추적과 첩보 수집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화면제공 : 제주지방검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