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 수온이 30도에 육박하며
올해도 양식 어가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영비 폭등에
해마다 반복되는 고수온 피해까지
양식 어가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보도에 문수희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광어 양식장.
이 양식장은 지난해 여름 유례없는 피해를 경험한 뒤
거금을 들여 시설을 보강하고
행정 지원을 받아 액화 산소 공급기도 설치했습니다.
만반의 준비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더위에 죽은 광어를 내다 버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 문수희 기자>
"올해 여름도 고수온으로 이 양식장에서만
광어 10여 톤이 폐사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 표층 수온은 30도에 육박하며
평년보다 3도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제주도로 접수된 고수온 피해는
31개 어가에서
24만 6000마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동부지역과 달리
염지하수를 활용할 수 없는 서부지역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서부지역 어민들은
여름철 만이라도
염지하수를 활용할 수 있게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창협 대정읍 광어양식어가>
“수온이 30도 이상 오르다 보니 저 뿐만 아니라 서부지역, 지하수 없는 지역은 다 피해를 입었습니다. (여름철 염지하수 활용) 허가를 해달라고 몇 번이고 요청�지만
아직도 도에서는 안된다고 하니까 답답합니다."
치솟은 사료값, 전기료에
여름마다 반복되는 고수온 피해까지 겹치며
양식 어가의 어려움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