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3(금)  |  허은진
- 국가 애도기간 - 사회적 참사 - 참사 명칭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을사년 새해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무거운 마음을 안고 시작했습니다. -------- 내일(4일)까지 이번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된 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첫번째는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였고요. 두번째 선포는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로 애도기간 선포가 이뤄졌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도 국가애도기간 아니었나 싶으실텐데, 당시 정부의 정치적 고려 등으로 선포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오랜시간 애도기간 못지 않은 추모분위기가 이어졌고 이후 4월 16일은 국민안전의 날로 제정됐습니다. 이번 참사로 179명의 탑승객이 운명을 달리했는데요. 슬프게도 사회적 참사는 잊을만 하면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재난 사고는 1995년 6월에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입니다. 당시 501명이 사망했고 93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음으로 희생자가 많았던 참사는 서귀포를 출발해 부산으로 가던 남영호 침몰 사건인데요. 338명의 탑승객 가운데 323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면서 국내 해난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참사의 경우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피해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참사에 슬픔과 애도하는 마음을 함께하는 것은 분명 필요한 일이지만요. 다만 정신과 전문의들은 사고 동영상 등의 반복적인 노출이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절대적으로 좋지 않다며 시청 최소화 등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 이번 참사는 초기에 '무안공항 사고'로 불리다 이후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사건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하고 과거 코로나19가 잠시 우한폐렴으로 불렸던 것처럼 불필요한 지역 혐오를 방지하기 위해서인데요. 그런데 항공사 이름에 '제주'가 포함되어 있다보니 제주로 혐오가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에서는 제주항공 명칭 앞에 모기업 이름을 함께 표기하며 사고 주체를 강조하기도 하고요. 아예 '제주'라는 지역명도 빼고 여객기 참사, 항공 참사로 표현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무안공항 콘크리트 둔턱이 사고를 키웠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다시 무안공항 참사로 표현하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5년 대형항공사의 지속적인 요금 인상에 반발하며 제주도가 50억, 애경그룹이 150억 원을 투자하며 설립한 항공사인데요. 이후 성장을 위한 몇 차례의 유상증자 과정이 있었고 25%를 차지했던 제주도의 지분율은 현재 3.18% 수준에 불과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주항공이 이름과 달리 제주에 기여하는게 없다는 지적 꾸준히 이어져왔고, 이번 참사로 조심스레 '제주' 명칭을 빼자는 의견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내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이고요. 슬픔을 나누실 분들은 제주도의회와 서귀포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에 마련된 분향소 찾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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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 News7
03:09
  • PICK
  •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모아 전해드리는 순서 pick입니다. 제주와 서귀포를 잇는 대표도로, 5.16도로에 구간단속 장비가 설치됐습니다. 시속 50km의 제한속도로 서귀포시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성판악주차장부터 야생동물구조센터 인근 도로까지 총 10.7km 구간에 설치돼 시범운영될 예정입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과속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예방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다. 이런 반응 있었습니다. 렌트카나 초보자가 앞에 있으면 운행 속도가 50km도 안 나오는데 불필요한 설치다, 이런 의견도 있었구요. 구간 중간에 빠지는 길이 있는데 처음과 끝 부분만 정해서 구간단속을 하는 건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건 안전이겠죠. 항상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됐던 들불축제가 올해는 다음 달에 개최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탐방객을 하루 최대 1천 명으로 제한하고 하이라이트인 불놓기 행사는 사전 예약제로 400대의 차량만 출입이 가능한데요. 특히 이번축제엔 매해 새별오름에 새겨졌던 '제주들불축제' 대신 '들불 COVID-19 OUT'이란 문구를 설치하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누리꾼들의 반응, 별로 좋지 않습니다. 소상공인들은 지침을 지키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데 이 시국에 축제가 말이 되느냐, 굳이 안해도 되는 일을 해서 왜 욕을 먹으려고 하나 이런 댓글부터 태운다고 액운이 사라지지 않는다, 혈세 낭비하지 말고 차라리 코로나로 힘든 이웃들을 돕는게 낫다. 들불축제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제주도에 구상권 청구하겠다. 이런 비판이 가득했습니다. 새해 첫날 성산일출봉을 막았지만 해돋이를 보려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폭설이 내렸을 때 눈 구경을 위해 많은 인파가 붐벼 거리두기가 무색했는데요. 들불축제에선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합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이번 설 어떻게 보내실껀가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올해 설 연휴에도 5인 이상 집합이 금지되면서 예전처럼 떠들석한 명절을 보내는 게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제주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설에 시월드와 처가월드가 폐장계획이 없는 것 같다며 고민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연휴기간 형제자매가 부모님 댁을 하루 씩 방문하기로 했다, 가족 구성원을 쪼개서 세배만 하고 음식은 나눠먹지 않기로 했다는 등의 슬기로운 명절생활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도 공유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명절인데 다함께 봐야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올해 설은 조금만 참으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pick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 2021.02.05(금)  |  허은진
KCTV News7
03:28
  • PICK
  •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모아 전해드리는 순서 pick입니다. 제주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모양새입니다. 그런데 제주도가, 확진자가 줄어들자 생활치료센터로 출근을 앞둔 간호사 8명에게 확진자가 없으니 오지 말라고 통보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해당 간호사는 각종 검사를 받고 서류를 제출하며 준비했는데 전화 한통으로 끝내버렸다며 신문고에 이렇게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화장실 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 이런 촌철살인 댓글을 남겼습니다. 문제가 제기되자 제주도는 백신접종센터가 개소하면 이분들을 최우선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가 증가하고 있지만 업무 특성상 여전히 대면 노동을 해야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바로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종사자, 환경미화원, 운송·배달업 종사자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한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이 제주에서도 번져가고 있는데요. 제주도의회 의원들도 이렇게 나섰습니다. 코로나로 늘어난 플라스틱을 줄이자며 환경부가 시작한 '탈 플라스틱 고!고!' 챌린지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주 바다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쓰레기였죠.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 사장의 참여가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부터 공동주택에서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이 의무화 됐고 올해 12월부터는 단독주택까지 범위가 확대될 예정인데요. 사용하신 투명 페트병은 내용물은 버리고, 라벨은 떼고! 압축해서 버리셔야 합니다. 재활용 도움센터로 가지고 가면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준다고 하니까요.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분 낯설 겁니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승택 이사장인데요. 최근 이분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얼마전 재단 직원들과 결혼식 참석을 이유로 서울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며 '공직자 경조사 참석 금지'라는 원희룡 지사의 특별명령을 어겼다며 비판 받았습니다. 비판과 비난이 이어지자 결국 제주도가 사과했고 문화예술재단에 '엄중 주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승택 이사장, 며칠 뒤 꿋꿋하게 다른 기관장과 가파도로 출장을 다녀오며 도지사의 특별명령에 이어 제주도의 '출장금지' 복무지침을 어겼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도민들은 매일 노심초사 걱정하는데 이사장은 태평하다, 이런 시국에 두번이나 명령과 지침을 어기는 건 문제가 있다며 분노의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이쯤되면 사과할 법도 한데, 이승택 이사장은 사과나 반성조차 없이 '감성 페북'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SNS를 살펴봤더니 '예술 소풍'을 가자. 이런 게시글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한 누리꾼이 코로나 좀 지나면 이야기하는거냐? 하고 묻자, 한 명이라도 좋다, 요즘은 미술관이 오히려 즐기기 안전하다며 답변했습니다. 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이라는 본분을 지키는 것은 좋지만 때와 사안을 고려했으면 어땠을까요? 지금까지 pick이었습니다.
  • 2021.01.29(금)  |  허은진
KCTV News7
03:56
  • PICK
  • 코로나19 1년 제주는?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순서 pick입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1년이 흘렀고 그동안 제주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마스크와 가림막, 출입명부 등이 일상이 됐습니다. 지금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거 알고 계시죠? 여전히 잊지마스크!는 진행 중입니다! 각종 행사가 축소되거나 취소됐습니다. 4.3 추념식도 유족들이 참여를 자제했고 들불축제같은 제주의 축제들은 아예 하지도 못했습니다. 제주의 상징과도 같았던 벚꽃과 유채꽃. 누군가에게는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결국 가시리에서는 유채꽃을 싹 다 갈아 엎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관광객들은 계속 밀려왔습니다. 5월 황금연휴, 여름 휴가철, 한글날 연휴 등 매번 20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고 귀성을 자제하라고 했던 지난 추석 풍선효과로 오히려 관광객이 몰려들어와 도민들은 불편한 마음을 드러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각종 사건사고도 있었습니다. 자가 격리 중이던 20대 여성이 코로나 블루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증상이 있음에도 해열제까지 먹어가며 제주를 여행한 확진자도 있었고 진주 이통장단에 의한 감염과 유흥업소 방문, 동선을 숨겼던 목사 부부가 온천을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도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제주의 무사증 입국이 중단되고 제주를 오가는 국제선이 모두 중단되며 외국인 관광객 수는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불법 중국인 체류자들의 제주 탈출 러시도 이어졌습니다. 결국 관광이 직격탄을 맞으며 아이스 아메리카노 보다 저렴한 항공권이 등장하고 면세점은 휴업하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서민들의 식당과 카페 등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며 하루하루 힘든 날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논의까지 이어졌습니다. 다른 지역의 경우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했지만 제주는 공식 지역화폐가 없었고 정부와의 협의 등을 통해 지난 11월 지역화폐 탐나는 전의 발행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세차례의 재난 지원금 지급은 선별적 지원이냐 보편적 지원이냐를 두고 항상 말이 많았는데요. 원희룡 지사는 이번에 지급될 4차 제주 재난지원금을 선별적으로 지급하겠다며 자신의 SNS에 보편적 지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민주당 문종태 도의원과 홍명환 도의원은 도민만을 위한 결정이어야 한다며 재난지원금을 정치적 도구로 전락시키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코로나19로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은게 돼버렸습니다. 그래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함께 코로나를 이겨보자는 제주어로 부른 코로나 송도 등장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노래처럼 코로나 어신 지꺼진 시상이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pick이었습니다.
  • 2021.01.22(금)  |  허은진
KCTV News7
03:18
  • PICK
  •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순서 픽 입니다. 이번주 제주에서 가장 화제가 된 소식은 바로 희대의 도난 사건, '사라진 145억 원' 입니다.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며 사라졌던 돈의 행방과 범행에 가담한 인물들이 추려졌죠. 하지만 이 사건, 의문점이 한둘이 아닙니다. 가장 궁금한건 바로 이 어마어마한 돈의 정체인데요. 람정 측에서도 돈의 출처나 용도는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서 여러 썰이 돌고 있습니다. 사건 초기부터 돌았던 썰은 기업의 비자금이라다, 라는 얘기가 있었고요. 양지혜 전 회장의 활동비라는 썰도 있슴돠. 최근에는 양 전 회장이 고객의 돈을 빼돌리기 위해 자신의 오른 팔이자 금고지기인 말레이시아 여성을 이용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마지막 썰이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아무튼 이 영화같은 사건의 결말과 그 배후가 무척이나 궁금해 집니다. 앞으로 결과에 주목되는 사안 또 있죠. 바로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제주도와 의회가 결국 제2공항 여론조사를 제3의 기관인 언론사를 통해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국토부 역시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요정책을 언론사 여론조사에 맡긴다는 것 자체가 논란입니다. 도민들도 같은 생각인 것 같은데요. 관련 기사 댓글을 보니, "국책사업을 언론사 여론조사에 맡긴다는 건 무슨 경우인 가요?" "과반수가 답은 아니다..." "여론조사 할거면 사업 초기에 했어야지 이제와서 의미없다," 등등의 반응 보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마음 따뜻해지는 소식으로 힐링 좀 해야겠습니다. 서귀포시 서홍동에서 작은 학원을 하고 계신 분이 저희 보도국에 훈훈한 사연 하나를 제보를 해주셨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들어보시죠. 봉투안에 담긴, 수표. 그건 돈이 아니라, 세상 그 어느 것보다 값진 마음이겠죠. 코로나19로 지칠대로 지친 요즘. 이런 마음 따뜻한 이웃이 우리 주변에 있기에 버티는게 아닐까요...? 지금까지 픽이었습니다.
  • 2021.01.15(금)  |  문수희
KCTV News7
03:56
  • PICK
  • 온라인에서의 제주의 이야기를 모아 소개해드리는 순서, pick입니다. 영화같은 사건이 제주에서 벌어졌습니다. 신화월드 카지노에서 무려 145억 6천만원이 사라지면서 많은 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특히 모두 현금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과상자 등과 부피를 비교하며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카지노는 원래 돈을 얻기보단 잃는 곳이다, 신화역사공원에 드디어 새로운 신화가 생겼다 이런 댓글을 남기고 있고 현금으로 보관돼 온 이유와 사라져버린 돈의 행방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사건 소식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양부모의 학대로 태어난지 16개월 만에 세상을 떠난 정인이를 추모하기 위한 챌린지가 SNS를 가득 채우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도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아동학대 발생건수는 464건이나 되고 지난 2019년에도 647건이 발생했습니다. 혹시 주변에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사례가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112로 전화하시거나 '아이지킴콜112' 앱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4.3특별법 개정안, 이번 새해 임시국회에서도 처리가 불발됐습니다. 배-보상의 개념을 위자료로 하는게 적정한지 여야가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겁니다. 서귀포시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정읍의 마을삼춘들과 귀농청년들이 함께 만든 4.3 연극 한편이 온라인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다 죽은줄 알고 가버리니까 할망은 살기위해 가만히 엎드려 있다가 어두워지니까 이 죽은 아기를 업고 살아보려고 절뚝절뚝 거리면서..." 교과서나 뉴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마을삼춘들의 진짜 4.3 이야기를 귀농한 청년들이 직접 듣고 대본을 작성해 함께 준비한 공연이라고 합니다. 4.3 특별법이 다음달 열리는 임시회에서는 원만한 합의를 통해 꼭 처리되길 바랍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새로운 코너를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원래대로 돌려보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원희룡의 소원수리" "원하는대로의 나라, 원하는만큼의 희망" "망가진 정책, 끊어진 발전, 단절된 기회 원희룡이 연결하고 고쳐보겠습니다" 망가지고 끊어지고 단절된 제주를 연결하기 위한 자기 반성은 아니고 대선을 위한 본격적인 온라인 활동에 나선건데요. KCTV 신년대담을 통해서는 대권 도전을 공식화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큰 꿈을 안고 있고, 현재 나라의 운영을 보면서 정권 교체를 해야되고 그 주역이 나였으면 좋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야당 경선후보로 뛸 것이고 제 목표, 제가 자신하는 것은 야당 후보로 선출될 것입니다." 이런 원 지사의 지난해 하반기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1%. 14명의 시도지사 가운데 13위의 기록입니다. 대표선수가 되고 싶다던 원 지사. 경선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게될 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pick이었습니다.
  • 2021.01.08(금)  |  허은진
KCTV News7
03:31
  • PICK
  •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모아 전해드리는 순서 pick입니다.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막을 내린 경자년이 지나고 하얀 소의 해,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제주도는 어쩌면 소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곳이죠. 문화도시 서귀포시의 대표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이중섭은 다양한 소 그림을 남겼고 '흰 소'는 그의 대표작이기도 합니다. 제주의 소 하면 천연기념물인 흑우도 빠질 수 없겠죠. 최근 흑우가 제주에서만 서식한 고유품종임이 밝혀지고 일본의 와규와는 다르다른 연구 결과가 나오며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소와 관련된 지명도 있습니다. 소가 누워있는 모습을 닮았다해서 이름이 붙여진 우도와 쇠소깍은 제주의 대표 명소이기도 합니다. 코로나가 하루 빨리 종식되고 깨끗한 새해가 다가오길 바라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은 것 처럼 지난 연말, 제주에는 새하얗고 깨끗한 눈이 가득 쌓였습니다. 그리고 폭설 첫날, 제주시 중앙로에서 찍힌 동영상 하나가 모두의 눈낄을 끌었습니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면서 버스 한대가 뒤로 밀리기 시작하자 행인들이 하나 둘 버스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버스에 탑승했던 승객들도 모두 내려 버스를 멈추기 위해 힘을 보탭니다. 올 한해는 이렇게 다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pick 코너 지난해 7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으며 26번에 걸쳐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pick에 가장 많이 등장한 분! 바로 이분, 원희룡 지사입니다. 무려 18번 언급됐습니다. 새해를 맞아 초심을 기억해 달라는 마음을 담아 다시 한번 이 영상 가져와봤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도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것이 저의 정치의 처음이고 끝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제주도민들의 평가를 받겠고요. 그 과정에서 중앙정치를 돌아보거나 그런 유혹에 빠지지 않고 도정에 전념하겠습니다." 하지만 원 지사의 SNS를 살펴보면 여전히 제주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중앙정치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원 지사의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은... 글쎄요. 새해에는 좀 달라질까 궁금합니다. 교수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나는 맞고 다른 사람은 틀렸다는 의미에 '아시타비'를 지난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습니다.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을 줄인 내로남불을 한자어로 표현한 신조어인데요. 올 한해는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모두를 위해 남을 탓하지 말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담은 '역지사지'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되길 바래봅니다. 신축년 새해, 저희는 올해도 소 처럼 부지런하고 우직하게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pick이었습니다.
  • 2020.12.30(수)  |  허은진
KCTV News7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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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모아 소개해드리는 순서 pick입니다.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12월까지, 끝까지 따라왔습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크리스마스도 찾아왔습니다. 지난주 제주동부경찰서에는 훈훈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인화초등학교 어린이 2명이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작은 종이가방 하나를 전달하고 떠났습니다. 가방 안에는 직접 만든 액자와 손글씨로 작성한 편지, 그리고 마스크까지 담겨있었는데요. 경찰서에서는 고마운 마음을 담아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어린이들을 위해 이름을 새긴 포순이 인형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14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산타클로스가 이 친구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했길 바랍니다. 산타가 무리없이 각 가정에 선물을 배송할 수 있었던 이유. 바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였을텐데요. 연말연시를 맞아 제주에도 특별방역 지침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우선, 다음달 3일까지 공공, 민간할 것 없이 5명 이상 모일 수 없습니다. 가족이라도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다르면 5명, 안됩니다. 어린아이라고 해도 예외없이 1명으로 셉니다. 특히 식당과 카페 등에서는 5명 이상 예약하거나 동반입장, 불가능 합니다. 일행이 2명, 3명으로 나눠서 들어가는 건 괜찮은 것 아니냐 궁금하실텐데요. 당연히 안됩니다. 파티룸 대여도 안되고 송년회 자체를 하지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운영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과태료가 부과되고 만일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도 청구됩니다. 누리꾼들은 단속 실효성이 있는거냐, 이미 늦은 조치다,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잘못이다. 이런 다양한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다가오는 새해, 해돋이, 해넘이 명소도 문을 닫습니다.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은 물론 사라봉, 도두봉, 사계리 해안, 광치기 해안. 그냥 전부 출입이 제한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새해에 가장 많이 비는 소원 중 하나는 바로 건강이겠죠. 가족의 건강과 우리 모두의 안녕을 위해서 조금은 답답하고 힘들더라도 이렇게 사회적 거리는 두면서 전화 한통, 메세지 한통으로 마음의 거리는 가깝게 하시길 바랍니다. 잠시 멈춤이 필요한 시기이지만 따뜻한 마음은 멈추지 않고 연말을 보내시는건 어떨까요.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겠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추운 겨울을 어렵게 보내야하는 소외계층 이웃들이 있는데요. 매해 진행되고 있는 이 사랑의 온도탑. 목표액의 1%가 채워질 때 마다 온도가 1도씩 상승하는데 지난해보다 목표액은 줄었지만 온도 상승은 조금 더딘 편입니다. 헌혈 상황도 비슷합니다. 제주지역에도 연일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지난해보다 헌혈자 수가 줄었습니다. 제주 지역특성상 9일분 가량 혈액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6일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또 최소 사흘분을 보유해야하는 혈소판도 하루분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은 성탄절 즐겁게 마무리하시고 가족들과 소소하고 즐겁게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pick이었습니다.
  • 2020.12.24(목)  |  허은진
KCTV News7
04:09
  • PICK
  • 한주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 드리는 순서 픽 입니다. 이번주 픽 뉴스는 코로나19 스페셜로 준비했습니다. 우려하던 지역감염이 현실화 됐습니다. 이젠 하루에 확진자가 열댓명 씩 나오다 보니 누가 누군지도 헷갈립니다. 제가 싹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크리스마스로 마음이 들떴던 걸까요. 종교시설 집단 감염 진행 중입니다. 김녕 성당 관련 확진자는 스무명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녕성당 발 N차 감염도 본격화 됐습니다. 160번 확진자는 김녕 성당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점점 지역 사회로 퍼져 나가는 모양새라 당분간 관련 확진자 계속해서 나올 것 같습니다. 이번엔 대기고 관련 확진자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120번 확진자 발생 이후 관련 확진자 모두 10명 입니다. 대부분 학생이고 146번은 확진된 학생의 부모입니다. 또,159번 제주일고 학생 역시 대기고 확진자와 관련된 것으로 분류됐습니다. 120번 확진자는 현재까지 감염 경로 조차 확인이 안됐습니다. 게다가 학생이다 보니 학원 등 방과후 활동을 통한 전파가 굉장히 우려되는데,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확진자가 다녀갔다며 학원 이름들이 떠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련 조차 없는 학원과 독서실 이름이 나돌면서 애꿎은 피해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잠깐, 가짜 뉴스 문제 짚고 가겠습니다. <학원 원장> "억울...피해" 피해를 입은 일부 학원은 형사 고발 조치 나선답니다. 또, 이 메세지 받은 분 많으시죠. "보건소 다니는 친구가 내일 확진자 70명 나온다고 했다" "확진자 수십명 있는데 드림타워 개장일 때문에 제주도가 쉬쉬하는 거다" 모두 가짜 뉴습니다. 제주도는 사이버수사대에 최초 작정사와 유포자 수사를 요구한 상탭니다. 그 어느때 보다 도민들의 불안감이 큰 상황에서 이런 가짜 뉴스가 퍼지면서 혼란스러운데요. 저희 기자들이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팩트 확인해 도민께 전달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자고 일어났더니 사우나에서 집단 감염 터졌습니다. 동문시장 인근에 위치한 한라사우나인데, 최초 확진자가 149번, 이분 김녕성당 관련 확진잡니다. 코로나 감염 꼬리물기가 시작됐네요. 현재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 16명 입니다. 인근 재래시장 상인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하니 큰 일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터지다보니 역학조사 한계 왔습니다. 제주는 현재 인프라론 진단검사 하루 최대 500명. 이번주 부턴 하루에 1천 건이 넘는 진단검사 물량 쏟아지고 있습니다. 역학조사관들이 과로에 탈진하고 있다는 뉴스도 보도됐습니다. 방역은 시간과의 싸움인데요. 전국적으로 확산세 심각한 상황이라 제주만 인력 충원 등 인프라 확충하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우리 모두 자가 방역 철저히 지키고 무엇보다 마스트의 중요성 "잊지 마스크" 지금까지 픽이었습니다.
  • 2020.12.18(금)  |  문수희
KCTV News7
03:28
  • PICK
  •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모아 전해드리는 PICK 입니다. 이번주 픽은 가슴 아픈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PICK 1. 제 뒤에 있는 돌고래, 제주 남방큰돌고래 '턱이' 입니다. 수면 위로 얼굴을 드러냈는데 입쪽을 보니까 이상한 게 있죠? 뭔가 먹이를 물고 있는 것 같기도 한데 그게 아니고 바로 악성 종양이라고 합니다. 바로 턱이가 구강암을 앓고 있는건데요. 상태가 아주 심각해서 턱이 뒤틀리고 입을 닫을 수 조차 없다고 하네요. 돌고래보호단체인 핫핑크돌핀스는 질병에 강한 돌고래가 암에 걸린 것은 아주 이례적인 사례라면서 환경 오염이 원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매일같이 제주해안에서 상괭이 사체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 사이 #구 째 인데요. 좀 무서울 정돕니다. 죽은 상괭이 대부분이 먹이를 먹으려다 어선 그물에 빨려 들어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남해안과 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던 상괭이가 제주 연안까지 서식 범위를 넓혔다며 분포도 조사를 통해 보호구역을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PICK 2. 늘어나는 상괭이 사체만큼 코로나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이번주 제주에는 진주 이통장 관련 확진자와 모 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N차 감염 확산세가 심각한데요. 연말 분위기도 실종입니다. 곧 크리스마스고 연말이라서 친구, 연인과 함께 분위기도 내고 싶지만 자제해야 겠습니다. 누리꾼들은 "진주발 확진자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어 너무 무섭다" "지금 내 옆 사람도 못 믿겠다 전도민 대상 검사해달라" "기도는 제발 집에서 하자"는 반응 보이셨습니다. PICK 3. 올해만큼은 집에서 안전한 연말연시 보내야겠습니다. 그럼에도 즐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영상 함께 보시죠. 이번 송년회, 크리스마스 파티는 이렇게 영상으로 해보는 건 어떨까요. 안전도 지키고 마음도 따뜻해 질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PICK 이었습니다.
  • 2020.12.10(목)  |  문수희
KCTV News7
04:23
  • PICK
  •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모아 전해드리는 순서 pick입니다. 제주4.3평화교육센터 한편에 세워진 미디어아트 작품입니다. 제주의 20대 청년들로 구성된 한 문화예술기획단체에서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비석, 그러니까 '백비'를 형상화해 온라인 중계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관람객들이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 댓글을 남기거나 문자메세지를 보내면 비워졌던 백비가 채워집니다. 다음 메시지가 도착하면 사라지게 되는 이전 메세지는 한 송이의 LED 꽃 조명으로 주변에 심기게 되는데요. 백비에 새겨지지 못한 이름과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기 위해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겁니다. 이름도, 내용도 없이. 단 한자의 글자도 새기지 못하고 뉘여있는 백비에 잊혀졌던, 찾지 못한 이름들이 채워지고 바로 일어서는 날을 함께 기다리겠습니다. 최근 많은 분들이 가장 기다리는 것은 단연 코로나19의 종식일텐데요. 이번주 제주는 코로나로 말 그대로 난리였습니다. 특히 '한달살이'와 '코로나 탈출 제주 나들이' 이 두 키워드가 연일 화두에 올랐습니다. 코로나를 탈출하겠다며 제주도 여행을 왔던 관광객 9명은 탈출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로 한달살이를 하러 온 83번과 86번 확진자도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권행보를 위해 제주를 자주 비우며 제대로 된 컨트럴 타워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원희룡 지사를 탄핵하자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다른지역에서의 확진자와의 접촉 가능성으로 이미 두번의 자가격리를 했고 공개되고 있는 동선도 부실해 도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는게 그 이유입니다. 청원자는 원 지사가 이런 위급한 상황에 도민들을 나몰라라하고 카톡으로 업무보고를 받는 것은 제주도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다 이렇게 꼬집었습니다. 제주를 위해서인지 본인의 행보를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원희룡 지사, 지난 10월부터 다음세대를 위한 제주의 약속이라며 '청정제주 송악선언'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의 자연은 모든 국민이 누릴 권리가 있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청정제주의 환경을 지키는 것은 제주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이 함께 참여해야 합니다." 원 지사는 다음세대의 권리를 위해 청정제주를 지키겠다고 했지만 정작 제주도는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을 없애고 안전도시건설국과 통합하겠다는 개편안을 내놓았습니다. 도의회에서는 이런 지적이 나왔습니다. <고현수> "청정환경국과 안전도시건설국을 청정도시환경국으로 해서 통합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개발부서와 보전부서가 같은 국에 있게 됩니까?" 원 지사와 소속 정당이 같은 이경용 도의원은 졸속개편안이라고 비판하며 원지사 주변에서 합리적 판단을 방해하는 세력들을 과감히 제거해야 한다는 강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이경용> "앞으로 도의원의 지위를 잃더라도 제가 올바른 소리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가지고 나왔고요. 옛날 같으면 상소를 올리기 위해 왔어요. 눈을 가리고 귀를 멀게 하며 도지사의 합리적 판단과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게 하는 이른바 환관, 측근, 비선 실세 권력에 대한 과감한 제거작업이 이뤄져야 합니다." 도의원뿐 아니라 환경단체와 공무원 조직에서도 반대하고 있는 이번 조직 개편안. 과연 오는 15일 열릴 도의회 본회의에서 어떻게 처리가될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pick이었습니다.
  • 2020.12.04(금)  |  허은진
KCTV News7
03:58
  • PICK
  •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모아 소개해 드리는 순서, pick 입니다 ! 제 뒤로 보이는 나무는 감귤박물관에 심어진 소원 나무 입니다. 어떤 소원이 걸려 있나 볼까요? "코로나 없애 주세요..." "코로나가 없어지고 가족 모두 행복하게 해주세요" 코로나 종식, 우리 모두의 소원인 것 같습니다. 다시 코로나 유행이 심각하죠. 제주에서도 하루가 무섭게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 관광 1번지 제주는 다른 지역 감염자 유입으로 긴장 또 긴장 입니다. 그런데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제주가 무려 세계 1위를 기록한 게 있습니다. 바로 항공 노선 입니다. 항공 ETF 거래량을 분석해 보니까요. 11월 비행기 예약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선이 바로 제주와 김포를 잇는 노선이었습니다. 무려 132만 9천석이 예약됐다고 합니다. 바로 뒷 순위를 이은 하노이-호치민 노선과 베이징-상하이 노선과 비교해도 압승이네요... 누리꾼들은 '꼭 이시기에 관광을 와야겠냐...' '최소 수도권만이라도 제주 입도 전에 검사확인증을 제출하는 제도를 도입하자' '제발 나는 아니겠지라는 생각 버려달라' 등의 걱정과 불만의 반응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가요 꾸준히 1위를 하고 있는게 또 있습니다. 바로, 청소년 비만율인데요. 요즘엔 우리 학생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걱정이 큰데, 어제 제주도의회 교육행정 예산 심사 회의 자리에서도 청소년들의 높은 비만율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장영 의원이 제주 청소년 비만율은 1위인데 ! 왜 관련 예산을 삭감하냐며 비난을 했는데요, 이에 도 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이 우리 학생들 이제 비만률 최고는 아니라며 의기양양하게 반박했습니다. 꼴지탈출...? 축하해야할 일인지... 화두를 던진 김장영 의원도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는데 이어진 과장님의 설명으로 어제, 의회에서 실소가 터져나왔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뚱뚱,,,은 벗어났지만 아직 갈길이 머네요. 확진자 만큼 무서운게 확찐자 입니다 !!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우리 모두 건강관리 슬기롭게 해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픽이었습니다.
  • 2020.11.27(금)  |  문수희
KCTV News7
03:13
  • PICK
  •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모아 소개해드리는 순서, pick입니다. 플라스틱으로 오염되고 있는 제주바다가 깨끗해졌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 아름다운 제주 바다 곳곳에서 알록달록한 작은 예쁜 쓰레기, 미세플라스틱을 줍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저도 취재를 하러 다녀왔었는데, 무릎을 꿇고 모래를 한 겹 한 겹 걷어내며 조각난 플라스틱과 너들이라고 불리는 플라스틱 페트평 원재료를 수행하는 마음으로 주웠습니다. 사람들이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가 결국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고 있는 이 상황. 모두가 함께 고민하자며 이 미세플라스틱을 이렇게 작품으로 승화시킨 전시회가 일요일부타 열린다고 하니까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방문해보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에서 조금은 멀어졌지만 3년전 이맘때 쯤. 제주에서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 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19살 고등학생이 사고를 당했고 안타깝게도 며칠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교육당국은 사과를 했고 정부는 특성화고의 현장실습을 폐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이민호 군에 대한 추모의 뜻을 기리고 현장실습 안전사고의 교훈을 잊지 말자며 제주학생문화원에 이렇게 추모조형물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악순환이 발생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저희도 계속 관심 갖겠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관심이 필요한가봅니다. 최근 도정질문에서 대권도전을 공식 선언한 적 없다고 발언하면서 관심이 모였는데요. 본인은 공식 선언하지 않았고 언론이 그렇게 해석한 것이다라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언을 하게 되면 제대로 내용과 형식을 갖춰서 때에 맞게 할 것입니다." "아직 선언한 바는 없고요." "제가 언제 선언했다고 보십니까?" <김희현 / 제주도의원> "대선 도전 공식 발표 아니다. 이렇게 (보도) 나가도 되죠?"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네, 공식 발표한 적 없습니다. 공식 선언 또는 발표를 하게 되면 제대로 할 겁니다." 원희룡 지사, 인터뷰며 포럼, 자신의 SNS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식 선언은 아닌 대권 도전 의지를 자주 밝혔는데요. 이렇게 오락가락, 알쏭달쏭, 애매모호한 발언도 있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지난 10월, 더 좋은 세상 포럼)> "저는 확신합니다. 원희룡 모델로만 이길 수 있습니다. 원희룡 모델, 제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원희룡 모델을 구현할 수 있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원희룡 모델은 아무래도 원희룡이 제일 잘하겠지요." 그럼 원 지사가 말한 제대로 된 공식선언 과연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pick이었습니다.
  • 2020.11.19(목)  |  허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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